목포근대건축문화유산, 관광자원으로 효자 노릇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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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근대건축문화유산, 관광자원으로 효자 노릇 '톡톡'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8.02.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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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근대문화유산이 관광자원으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목포는 부산, 원산, 인천에 이어 1897년 국내 4번째로 개항했고 상인, 농민, 양반 지주층 등이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모여들었다.

미곡 및 면화 수출항으로서도 역할을 하며 목포는 성장해갔다.

▲ 근대역사관1관. 옛 일본영사관 전경

발전을 거듭한 목포는 근대적 학교와 의료기관이 전남에서 가장 먼저 생겼고, 근대화의 선두도시로서 근대 문화를 전남 전역으로 전파했다.

항구도시가 누릴 수 있는 특수로 목포는 1940년대 전국 3대항 6대도시로 명성을 떨쳤다.

이에 따라 목포는 자연스럽게 다수의 근대 건축물들이 들어섰고, 옛 일본영사관, 옛 동양척식주식회사 등 현재까지 남아있는 당시 건물들은 근대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격상됐다.

시는 근현대 문화유산이 집적된 지역이라는 특수성을 역사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 근대역사관2관. 옛 동양척식주식회사 전경

근대 건축 자산의 보존과 관리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건축 자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근대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 기본계획 및 지역 지구 지정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근대역사문화자원을 관광자원화하는 시범사업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사업성을 인정받아 올해 국가 계획에 예산이 반영돼 3년 동안 총 3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시 관계자는 "근대 문화유산을 보전하고 활용하는 것은 미래 먹거리를 만든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부에 설명하고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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