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남북대화 지지 감사", 이방카 "최대 압박의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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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남북대화 지지 감사", 이방카 "최대 압박의지 재확인"
  • 연합뉴스
  • 승인 2018.02.2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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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서 언급…"긴장완화, 트럼프 대통령 남북대화 강력 지지 덕분"
이방카 "한반도 비핵화 보장 위한 최대한의 압박전략" 강조
▲ 문 대통령, 이방카와 만찬하며 대화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등 수행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남북 간에 활발한 대화가 진행되고 있고 이것이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만찬을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 역시 트럼프 대통령께서 남북대화를 강력히 지지해주신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방카 보좌관은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한 미국 대표단장 자격으로 3박 4일 일정으로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 미소 짓는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2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만찬을 하며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미국 대표단이 한국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조금 전 이방카 보좌관과 아주 유익한 대화 나눴다"며 "개막식 때 펜스 부통령과 대표단이 오신데 이어 폐막식에 이방카 보좌관과 대표단아 오시에 대해 한국민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리며, 덕분에 평창올림픽이 아주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트럼대 대통령은 통화할 때마다 평창올림픽 준비가 잘 되고 있는지, 또 티켓 판매가 잘 되고 있는지 물어보시면서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도울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해 달라고 했다"며 "미국의 관심과 협력이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하는 아주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이번 올림픽을 보면서 한국과 미국이 얼마나 가까운 관계인가 다시 한 번 느꼈다"며 "미국 선수단 스노보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계 선수가 선전하고 있고 한국 선수단에도 미국 선수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이번에 남북단일팀을 이뤄 지대한 관심을 모은 여자아이스하키팀에도 미국 출신 선수가 있고 남자아이스하키팀에도 미국 출신 국가대표가 있다"고 말했다.

▲ 문 대통령 내외, 이방카 일행과 '만찬'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등 수행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문 대통령, 김정숙 여사, 제임스 리시 미 상원 외교위 소속(공화) 의원, 임종석 비서실장,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 대리, 장하성 정책실장.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이같이 한미 양국은 동맹관계일 뿐 아니라 국민 간에도 아주 밀접하게 연결이 돼 있다"며 "한미연합사 구호가 '함께 갑시다' 'We go together'인데 그 구호대로 한미 양국이 영원히 함께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방카 보좌관은 "오늘 한반도의 비핵화를 보장하기 위한 최대한의 압박 전략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해준 것을 감사한다"며 "동맹이자 우방으로서 가치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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