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전복 소비량이 줄어듬에 따라 한국전복산업연합회 등 관련단체와 유통업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소비 촉진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전국 전복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완도전복은 생산량 증가와 소비둔화로 수급조절이 불균형을 이루면서 가격이 하락해 양식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완도군은 활 전복 이용도가 높은 소비시장을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소비촉진을 높이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냉동 전복 택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활 전복의 경우, 껍질을 벗길 때 손에 상처가 생기기 쉽고껍질 뒤처리가 불편해서 소비자들이 꺼려하는 부분이 있다.
이에 군과 가공업체는 껍질을 벗긴 살 전복을 먹기 쉽고 보관이 간편하도록 소포장 팩으로 나눠 담아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택배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결과 활 전복보다 간편하고 위생적이어서 좀 더 보완하면 상품 가치가 높을 것으로 평가됐다.
완도군 관계자는 “다양한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생산부터 유통, 마지막 소비단계까지 전 과정을 검토하여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국내 전복생산량을 연간 1만8천톤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중 66%인 1만2천톤이 완도군에서 생산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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