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년-분단서정展> 송창 화백 초대전
상태바
<66년-분단서정展> 송창 화백 초대전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8.04.04 12: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3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5, 6전시실

광주시립미술관은 국내 대표적 민중미술화가인 송창 작가를 초대, 2018년 중진작가 초대전 <66년-분단서정>전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역 출신의 독자적이며 원숙한 예술세계를 구축한 중진 작가를 조명하고자 기획했다.

장성에서 출생해 조선대학교 학부 졸업 후 40여 년 간 '분단'이라는 한 가지 주제의식으로 작업에 몰두해 온 송창 화백을 초대해 <66년-분단서정>전을 기획한 것.

▲ 기억하는 자의 곤혹스러움 181.8x454.6cm

송창 작가의 작품은 다소 투박하며, 거침없고, 직접적인 화법의 조형언어로 구성돼 있으나 그 내면에 슬픔의 서정성이 내포돼 있어 관객으로 하여금 운명을 극복하고 인내하는 숭고미를 경험하게 한다.

송창 작가는 광주 지역에서 중·고등학교를 마치고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입학 후 작품 활동을 했다.

청년 시기 작품들은 회화적 요소의 형상(形像)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자신만의 독창성 확보를 위한 치열한 시도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 수상한 꽃술 194x259cm

80년대 이후 송창 작가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을 겪으면서부터 민중미술적 작품에 몰두했고 고착화된 조국분단 현실을 직시하고 우리 역사의 문제점에 본질적인 질문을 가하는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광주시립미술관은 40여 년 간 오롯이 조국의 분단현실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작품 활동을 전개해 온 송창 화백의 집념에 본 전시의 의의를 표하고자 한다.

광주시립미술관 조진호 관장은 "이번 <66년-분단서정展>을 통해 광주 시민 및 예술인들에게 분단된 조국 현실과 우리 사회의 대립과 다툼을 깊이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 개막식은 4월 6일 오후 5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