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사진전시관 '풍경 사이' 展…작가와 대화
상태바
시립사진전시관 '풍경 사이' 展…작가와 대화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8.04.20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 오후2시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풍경 사이'展의 연계프로그램인 '작가와 대화' 2차를 오는 25일 오후 2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2차 작가와 대화 프로그램에는 김혜원, 박일구, 김영태 작가가 참석해서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 전시장 전경. 김영태 작가

<용담댐 시리즈-풍경>을 작업한 김혜원은 산업사회의 경제논리에 밀려 사라지는 자연, 시설물로 인공화 된 자연 등을 작가의 담담한 시선으로 포착하는 사진작업을 한다.

국문학을 전공한 이력을 갖는 작가인지라 김혜원이 담아내는 풍경 사진에는 시적 여운이 감돈다.

박일구는 <남도 바다>작업을 통해 '추상의 세계'도 리얼리티를 통과해 나감으로써 열리게 됨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또한 기록을 염두에 두고 시작한 작업이지만 ‘기록과 예술’이라는 사진의 두 속성을 동시에 체감케 하는 영역으로 진입함으로써 더욱 확장된 사유를 끌어내고 있다.

사진을 전공하기 전, 사학을 전공한 사학도 이었기 때문에 박일구 작업은 항상 기록에 충실하려는 마음의 바탕이 읽혀진다.

김영태는 <시간의 그림자>시리즈를 통해 산에 얽힌 체감된 기억들을 재현하고 있다.

중첩된 이미지의 산은 풍화의 시간 속에 사라짐이나 켜켜이 묻은 기억의 메아리를 내면으로 깊숙이 느끼게 한다.

세 작가는 각기 자신의 작업에 관한 주제, 방향, 작업 현장에서의 일화 등 관람객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들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게 되며, 사진 매체적 특성과 전문적인 지식도 공유하는 시간으로 이끌어 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