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학교를 도심 속 녹지공간으로 탈바꿈 시키는 명상 숲 조성에 나선다.
북구는 오는 6월말까지 학생들의 정서를 함양하고 자연친화적인 학습 및 휴게공간을 제공하는 '2018년 명상 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명상 숲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6천만원을 투입, 학교 내 녹지면적 확충을 통해 학생들에게 쾌적한 학습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인근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북구는 지난 1월 수요조사 및 현장확인을 거쳐 두암동의 신광중학교를 대상지로 선정했으며, 지난 4일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6월말까지 명상 숲을 완공할 계획이다.
북구는 자연학습 및 체험이 가능한 새로운 녹지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교목류(황금측백 등 2종, 26주)와 관목류(산철쭉 등 3종, 357주), 초화류(가우라 등 13종, 2천100본) 등을 다양하게 식재하는 한편 안내판, 앉음벽 및 조경·디딤석 등 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하는 명상 숲이 학생들에게는 생태학습공간으로, 지역 주민들에게는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 2015년 지산초교를 시작으로 2016년 우산중, 2017년 동림초교 등 3개소에 명상 숲을 조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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