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버스킹과 함께 '여수거북선축제' 5월 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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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버스킹과 함께 '여수거북선축제' 5월 4일 개막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8.04.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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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는 사계절 활동하기 좋은 도시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하다.

여기에 여수만의 관광자원이 풍부해 사계절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굳이 한 계절을 고르자면 역시 봄이다.

올해로 52회를 맞는 '여수거북선축제'가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열린다.

주 행사장은 이순신광장과 종포해양공원, 부 행사장은 웅천친수공원과 선소 등에 마련된다.

▲ 여수거북선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통제영길놀이 모습

특히 올해는 대표 프로그램격인 통제영길놀이와 해상수군출정식, 해상불빛퍼레이드가 각각 다른 날 펼쳐진다.

통제영길놀이는 4일, 해상수군출정식은 5일, 해상불빛퍼레이드는 6일이다.

통제영길놀이는 서교동육교에서 종포해양공원까지 2.1㎞를 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팀별로 개성 있는 모습을 연출하고 소품을 동원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는 행사구간에 LED 설치로 퍼레이드 실황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전라좌수영 수군의 출정식을 재현한 해상수군출정식은 종포해양공원 앞 해상에서 볼 수 있다.

특수효과, 음향 등이 가미된 해상수군출정식은 지난해 축제에서 큰 인기였다. 올해는 참여 선박도 100여 척으로 확대돼 더욱 웅장한 모습이 연출될 예정이다.

해상불빛퍼레이드와 레이저쇼도 있다.

장소는 종포해양공원 앞 해상으로 유람선과 어선 등이 해상불빛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여수밤바다 야경과 어우러지는 레이저쇼도 색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여수거북선축제추진위원회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되는 축제를 위해 현대문화행사와 전통문화행사의 추진 장소를 이순신광장과 종포해양공원으로 분리한다.

수륙고혼천도재·거문도 뱃노래·현천소동패놀이·사난이 타령 등 전통문화공연은 종포해양공원, 전라좌수군의 후예·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등 현대문화공연은 이순신광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

축제의 개막식은 4일 오후 8시40분 종포해양공원에서 열린다.

다양한 공연과 함께 하늘을 수놓는 형형색색의 불꽃이 사흘간의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매직판타지쇼, 현천소동패 놀이, 강강수월래가 펼쳐진다.

셋째 날 프로그램은 청소년밴드 페스티벌, 5관 5포지역 매구공연, 춘향무, 용줄다리기 대회 예선, 풍어굿 등이다.

▲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 공연 모습

관람객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해양경찰교육원 훈련함 공개행사, 노젓고 노세, 전라좌수영 수영체험, 수군복․구군복 체험, 소동줄놀이 체험, 신호연(줄연) 체험 등이다.

여수의 맛 장터, 다문화 음식관, 청년푸드카, 착한어린이먹거리 등 먹거리 장터도 준비된다.

한편, 여수밤바다와 함께하는 공연으로 여수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떠오른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은 지난 20일 6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올해 낭만버스킹은 10월 21일까지 매주 금·토·일 오후 7~10시 종포해양공원 일원 5곳에서 펼쳐진다.

▲ 낭만버스

특히 올해는 공연장소 5곳에 젊음, 여유, 풍성, 화려, 개성 등 5가지 테마를 입혀 그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지난해 평균탑승률 98%를 기록한 '여수낭만버스 시간을 달리는 버스커'도 4월 말 시민과 관광객들을 찾아온다.

시간을 달리는 버스커는 공연과 이벤트가 접목된 시티투어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는 연극 공연이 펼쳐졌으나 올해는 뮤지컬이다. 주제는 세 요정이 낭만버스에서 벌이는 사랑이야기다.

이순신광장을 출발해 소호동동다리, 여문문화의거리, 돌산대교, 거북선대교, 종포해양공원 등 여수의 명소를 보며 뮤지컬도 관람할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이다.

시간을 달리는 버스커는 4월 27일부터 10월 27일 사이 매주 금·토요일 탑승할 수 있다. 탑승을 위해서는 사전에 여수시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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