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수완동과 수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나눔친구 알리미'를 15개 거점에 지난 25일 설치했다.
'나눔친구 알리미'는 눈에 쉽게 띄는 빨간색 배경에 사회복지 담당자 연락처를 넣은 사각형 표지판이다.
'도움이 필요한 가정, 이웃은 연락주세요!'라는 문구를 게재했다.
'나눔친구 알리미'는 수완동이 지난해 1월부터 운영한 '행복나눔 사연함'의 연장이다.
'행복나눔 사연함'은 어려운 상황에 처했지만 국가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웃의 사정을 주민이 쪽지에 적어 넣는 상자다.
수완동은 지금까지 사연함으로 파악한 내용 중 57건에 적절한 지원을 제공했다.
도움은 국가 지원을 1순위로 하고,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수완동의 민관연대복지망을 가동했다.
김승현 수완동장과 김동일 수완동 지사협 위원장은 "보는 눈, 듣는 귀가 많을수록 지역 복지망이 두터워진다"며 "무슨 사연이라도 좋으니 공동체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을 보거나 들으면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광주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