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구제역 위기단계 '주의' 하향…청정지역 유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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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구제역 위기단계 '주의' 하향…청정지역 유지 총력
  • 이석규 기자
  • 승인 2018.05.0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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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경기 김포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발생을 확인하면서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유지해 오다 지난달 30일부터 '주의' 단계에 맞춰 방역 추진에 들어갔다.

이번 주의 하향은 4월 1일 마지막 발생 이후 추가 발생이 없고, 방역지역내 이동제한 해제 검사에서 이상이 없어 구제역으로 인한 전국 이동제한이 해제됐기 때문이다.

▲ 가금류 사육농장 소독 모습.

'주의' 단계로 조정돼도 특별방역대책기간인 5월까지는 각 시·군과 도에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갖춘 상황실을 유지하게 된다.

이번 구제역은 세계적으로 드문 'A형'이 김포 돼지농장에서 두 차례 발생했다. 국내 돼지에서 'A형' 구제역 발생은 처음이다.

전남도는 'A형' 긴급백신을 확보해 어미돼지, 소, 염소, 비육돼지 142만 마리를 순차적으로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아울러, 도는 김포지역의 소, 돼지 등 우제류 가축이 도내로 반입되는 것을 금지했다.

살아있는 가축이 거래되는 가축시장은 지난달 23일까지 4주간 임시 폐쇄했다.

농장과 가축시장 등 축산관계시설에 대한 소독을 매일 실시하고, 관계공무원은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나섰다.

김상현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앞으로도 소·돼지에 한 마리도 빠짐없이 구제역 백신을 100% 접종하고, 철저한 소독 등 차단방역으로 평생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5월부터 긴급 백신접종 후 항체 형성수준을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링 검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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