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축제와 결합' 장성 홍길동축제 1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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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축제와 결합' 장성 홍길동축제 18일 개막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8.05.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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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실존인물 홍길동을 기리는 '장성 홍길동축제'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는다.

장성군은 오는 18~20일 황룡강변과 홍길동테마파크에서 '제19회 장성 홍길동축제'를 개최한다.

'장성 홍길동축제'는 우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끈다.

▲ 슈퍼히어로 퍼포먼스

주 무대인 공설운동장과 홍길동테마파크에서 '뽀빠이와 함께하는 옐로우 콘서트', '옐로우 힐링토크', '홍길동 스마트 퀴즈쇼', '메뚜기 잡기 체험', '옐로우 화관 만들기', '서바이벌 활 쏘기 게임'을 비롯해 13종의 전시, 22종의 체험전, 8종의 전시가 열린다.

축제 첫날인 18일 공연 프로그램은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 추모 분위기에 부응하기 위해 둘째 날 이후로 옮기고 가족영화 상영으로 대체해 차분한 분위기에서 축제를 치를 계획이다.

가족과 함께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바이킹', '토마스 기차', '수상자전거' 등 10종의 놀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 밖에 장성군 농·특산물 판매대와 향토 음식점을 운영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을 예정이다.

다양한 공연·전시 프로그램과 함께 올해 '장성 홍길동축제'가 주목을 모으는 이유는 봄꽃 축제와 결합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는 데 있다.

장성군은 지난해 100만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화제를 모은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의 무대인 황룡강변에 꽃양귀비, 수레국화 등을 식재했다.

제2황룡교에서 황미르랜드까지 약 10만5천㎡(약 3만1천760평)에 이르는 황룡강변이 '꽃강'으로 조성된다.

꽃양귀비는 한국에선 재배할 수 없는 양귀비와 달리 마약 성분이 없는 안전한 식물로 절세미인인 양귀비의 이름을 딴 데서 알 수 있듯이 꽃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게 특징이다.

꽃양귀비 잎에서 항암과 항염, 항진통 등 의약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물질이 발견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어린잎은 쌈채소나 샐러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

독일의 국화(國花) 수레국화는 유럽 동남부가 원산지다. 꽃 모양이 전차수레의 바퀴 모양을 닮은 덕분에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청색, 남청색, 흰색 등 여러 가지 색의 수레국화가 있고, 청보라색이 특히 아름답다.

꽃잎은 샐러드나 차로 이용하는데, 수레국화 차는 기침이나 기관지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꽃양귀비와 함께 관상용으로 식재한다.

▲ 전동열차

장성군이 '장성 홍길동축제'에 봄꽃 축제를 결합한 까닭은 올해로 19회를 맞은 축제에 변신을 꾀해 더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기 위해서다.

장성군은 변화를 모색한 '장성 홍길동축제'가 봄철 나들이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아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와 함께 '옐로우시티' 장성군의 이미지를 높이는 대표적인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성군 관계자는 "올해는 장성 홍길동축제 역사에서 기념비적인 해가 될 것"이라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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