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가치 실현할까"…광주시, 공기업 인권경영 확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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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 실현할까"…광주시, 공기업 인권경영 확산 나서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8.05.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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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는 지방공기업의 인권경영 문화 확산에 나선다.

시는 이를 위해 도시공사, 도시철도공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환경공단 등과 함께 인권경영 실무추진 TF를 구성하고 관련 논의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TF 구성은 지난 2014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권고한 '인권가이드라인과 체크리스트'를 광주시 공사공단의 실정에 맞게 도입해 인권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광주시 인권경영 실무추진 TF는 각 소속기관 팀장급 간부와 노동조합 관계자, 기업인권 가이드라인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해 기관별로 인권경영에 맞는 인권가이드라인과 체크리스트를 만들게 된다.

또 인권경영 도입·실천에 따른 일반원칙 및 운영원칙을 제시하고, 경영활동에서 실질·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 문제점 및 점검 항목 등을 살펴본다.

광주시와 공사공단은 인권경영 가이드라인과 체크리스트 등이 마련되면 올해 하반기 중에는 인권 경영 및 인권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각 공사공단은 인권경영을 선포하고 실천에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가 중요시되는 국제 사회의 흐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정부 정책 기조에 걸맞게 공공 기관에도 높은 수준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인권 경영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권경영 실무 TF 활동을 통해 ‘사람 중심의 인권 경영’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를 만들고 광주시 공사공단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선도적인 공기업의 역할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기업의 인권경영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지난 4월4일 광주시 및 공사·공단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상수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인권경영 어떻게(하게) 할 것인가?' 수요인권강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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