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푸르고 산천은 즐거워"…어린이날 연휴 전남 축제 '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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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푸르고 산천은 즐거워"…어린이날 연휴 전남 축제 '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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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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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나비·거북선·진도개·봄꽃…"남도 축제서 효·사랑 실천"
▲ 대나무 축제 [담양군 제공=연합뉴스]

가정의 달을 여는 첫 주말이자 어린이날 연휴인 이번 주말 전남 곳곳의 축제들이 효와 사랑을 실천하는 가족 여행객을 맞는다.

봄꽃 가득 싱그러운 5월의 자연을 배경으로 대나무, 나비, 거북선, 진도개, 모터스포츠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으로 설렘을 자극한다.

4일 전남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담양 죽녹원, 관방제림 일원에서는 지난 2일 대나무 축제가 개막해 7일까지 진행된다.

'대숲 향기 천년을 품다'를 주제로 '운(運)·수(水)·대(大)·통(通)' 소주제별 전시, 체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관방천 물살을 가르는 대나무 카누, 대나무 뗏목 타기 체험과 추억의 죽물시장, 전통놀이 등 연령 구분 없이 온 가족이 즐길 만하다.

▲ 나비 축제 [함평군 제공=연합뉴스]

전남 대표축제로 자리 잡은 함평 나비대축제도 지난달 27일 함평 엑스포공원에서 개막해 오는 7일까지 이어진다.

33가지 골라 즐기는 체험행사가 준비됐다.

아이들은 토끼, 새끼 멧돼지 등을 쫓고 부모들은 목청껏 응원하는 가축 몰이 체험이 인기다.

송아지 우유 먹이기, 젖 짜기 등을 체험하는 젖소 목장 나들이, 공군 '블랙이글스'팀 축하비행도 어린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여수 이순신광장과 종포해양공원에서는 제52회 거북선축제가 4일 개막한다.

6일까지 열리는 축제에서는 통제영 길놀이, 불꽃놀이, 전라좌수영 해상수군 출정식, 해상 불빛 퍼레이드, 해양경찰교육원 훈련함 공개 행사 등을 즐길 수 있다.

5∼6일 진도 진도개 테마파크 일원에서는 '2018 대한민국 진도개 페스티벌'이 열린다.

진도개 공연·경주, 반려견과 함께하는 건강달리기 대회와 교감 체험 등이 마련된다.

지난해 토종견 최초로 인명 구조견 적합 시험에 합격한 진도개 '철마'의 인명구조 시범도 선보인다.

▲ 영암 경주장 공연 [전남개발공사 제공=연합뉴스]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은 흥겨운 음악과 모터스포츠로 달궈진다.

오는 5∼6일 열리는 '2018 모터뮤직페스타'에서는 싸이, 빅뱅 승리, 도끼, 크라잉넛 등 인기 가수와 유명 DJ의 EDM(일렉트로닉 댄스뮤직) 공연이 흥을 돋운다.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드림카, 깡통 기차 체험과 함께 영암 경주장 서킷을 가상으로 느끼는 VR(가상현실) 레이싱,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드론 체험도 할 수 있다.

완도 청산도에서는 지난 7일 개막한 슬로 걷기 축제가 이어져 '느림의 미학'을 선사한다.

순천만 국가 정원 봄꽃 축제, 보성 일림산 철쭉제, 장흥 제암철쭉제, 영광 찰보리 문화축제도 이 시기를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하는 향연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남도 축제장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봄의 정취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여행을 추천한다"며 "관람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차 등 편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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