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함평나비축제는 막을 내렸지만, 함평 엑스포공원의 축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함평군은 나비축제의 여운이 남아있는 엑스포공원을 오는 31일까지 유료로 운영한다.
나비축제가 막을 내려 각종 부스는 철거됐지만, 싱싱한 봄꽃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다 각종 나비들도 화려한 군무를 펼치고 있는 만큼 자연생태관, 대통령 정원, 함평천지문화유물전시관 등 각종 전시관은 이달 말까지 그대로 유지된다.
유료로 개방하는 만큼, 나비축제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볼거리도 생겼다.
야외 중앙광장에 있던 주무대 대신 그 자리에 '드림플라워'라는 전시물이 새롭게 설치되고, 주변 숲에는 포토 존이 강화되며 각종 초화류 화단도 새 단장을 했다.
또, 2천400여 종의 선인장이 있던 다육식물관도 사막 자동차길과 오아시스를 조성해 색다른 느낌을 연출했다.
군 관계자는 "나비축제를 보지 못한 가족들에게는 이번 개방이 공원을 산책하면서 꽃과 나비를 즐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방문을 독려했다.
입장료는 축제 때보다는 저렴한 성인 5천원, 청소년·군인 3천500원, 어린이·만65세이상 2천500원, 유치원생 1천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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