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살 넘은 옛 전남도청'…그 역사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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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살 넘은 옛 전남도청'…그 역사를 보여준다
  • 연합뉴스
  • 승인 2018.05.1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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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특별기획전 '가자, 도청으로'…15일∼6월 17일
▲ '시민군 최후 항전지' 옛 전남도청 개방 15일 광주 동구 금남로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민주평화교류원에서 옛 전남도청 개방 행사가 열리고 있다. 아시아문화전당은 5·18 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아 '시민군 최후의 항전지'인 옛 도청을 다음 달 17일까지 개방한다. (광주=연합뉴스)

5·18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아 역사적 굽이마다 각기 다른 얼굴을 남긴 옛 전남도청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린다.

▲ '가자, 도청으로' 전시 작품. [5·18기록관 제공=연합뉴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옛 전남도청 민원실에서 15일부터 6월 17일까지 아시아문화원과 공동으로 5월 특별기획전 '가자, 도청으로'를 개최한다.

옛 전남도청이 함께한 대한민국 현대사의 6개 역사적 장면을 흑백사진과 영상으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일본에 점령당한 어두웠던 시절의 도청과 1929년 피 끓는 광주 학생들이 일제의 간담을 서늘케 한 광주학생독립운동 당시의 전남도청도 볼 수 있다.

▲ 5·18 역사현장 옛 전남도청, 한 달 간 개방 15일 광주 동구 금남로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민주평화교류원에서 옛 전남도청 개방 행사가 열려 방문객이 윤상원 열사가 1980년 5월 27일 숨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아시아문화전당은 5·18 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아 '시민군 최후의 항전지'인 옛 도청을 다음 달 17일까지 개방한다. (광주=연합뉴스)

광주 학생들의 의혈이 분수처럼 솟아오른 4·19혁명, 1960년 5·16 군사쿠데타 당시의 모습도 담고 있다.

또 1970년대 유신저항운동, 5·18 최후의 항쟁지인 도청의 참혹한 모습, 2016년 세계가 놀란 촛불시위 현장 당시의 전남도청도 볼 수 있다.

이 밖에 1960년대 후반 금남로가 8차선으로 확장된 이후 도청 일원의 공간적 변화 과정, 1993년 이후 전남도청 무안이전 관련 자료, 2000년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등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에서 1980년 5·18 당시 전남도청 현판, 사진기자가 촬영한 5월 항쟁 사진, 계엄군 군복과 곤봉, 당시 시민 일기와 38년 만에 최초 공개된 5·18 영상기록물 편집본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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