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민간정원 2호 '죽화경'서 장미축제 19일 개막
상태바
전남 민간정원 2호 '죽화경'서 장미축제 19일 개막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8.05.17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0여 품종 장미·데이지·대나무 어우러진 남도 풍경 뽐내

전남 민간정원 제 2호인 '죽화경'에서 오는 19일부터 6월 10일까지 '제9회 죽화경 데이지 장미축제'를 개최한다.

죽화경은 담양 봉산면 유산리에 위치해 있다. 1만 3천여㎡의 정원에 100여 품종의 장미와 데이지, 백당나무, 병꽃나무, 산수국, 영춘화 등 341종의 식물이 어우러진 정원이다.

로즈가든 장미원과 인문학이 흐르는 정원북, 잔디광장, 체험시설 등을 갖춘 체험․교육형 정원이다.

▲ 죽화경 사진콘테스트 인기상

1만여 대나무로 엮은 울타리 안에 꽃과 나무를 심고 장미 넝쿨 사이로 360여 대나무 주기둥을 세워 전통과 현대의 미를 융․복합한 ‘기(氣)의 정원’으로 유명하다.

5월이면 장미와 데이지, 백당나무, 병꽃나무, 산수국, 영춘화 등 수많은 꽃들이 서로 향연을 벌이듯 조화롭게 피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죽화경 데이지 장미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자연과 하나되는 멋진 풍광으로 정원의 품격을 더해가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사진 콘테스트와 식물 심기 체험, 나만의 플랜트박스를 만드는 미니정원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전남도는 축제 기간 중 전라남도 정원 자문단(21명)과 함께 죽화경을 방문해 정원 조성·관리에 대한 자문과 토론을 통해 전남지역 민간정원 활성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유영길 죽화경 대표는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한국 정통 정원을 재구성해 놓은 'The Castle and Line' 작품으로 많은 호평을 받은 정원디자이너다.

정원과 식물에 관심이 많아 조경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2003년부터 정원 조성에 뛰어든 유 대표는 "정원을 갖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조그만 롤모델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