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묵' 해외 첫 순회…'상하이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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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묵' 해외 첫 순회…'상하이전' 개막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8.05.2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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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까지…한·중 작가 공동 시연작 등 전시

전남도와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한국 수묵 해외 순회전-상하이전'이 지난 19일 개막했다.

이번 순회전은 '水墨-東方水墨之夢'이라는 주제로 이날 주상하이문화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6월 16일까지 한 달간 전시에 들어갔다.

▲ 한국수묵해외순회전

개막식에는 이재영 전남지사 권한대행, 김상철 수묵비엔날레 총감독, 박선원 주상하이총영사, 장종섭 상하이호남향우회장, 상하이 류하이수 미술관장, 박태후·이이남 작가를 비롯한 중국 작가 등 200여 명의 한중 문화예술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개막식은 김상철 총감독이 진행한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개막식, 전시작품 관람, 한·중 작가 공동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2018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성공을 위한 한·중 작가 공동시연은 현장을 취재한 기자들과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두 나라의 문화적 유대감을 고취할 합동 시연 작품은 전시 기간 동안 핵심 작품이 될 전망이다.

수묵화는 한국·중국 등 동양의 정신세계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역사와 시대의 변천을 담고 있는 예술이자 소중한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전통 수묵이 현재와 미래에도 여전히 생명력을 지닌 현대미술로서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통과 현대에 이르는 한국 수묵작가 30명이 창작한 수준 높은 60여 작품은 이번 상하이 전시회에 이어 6월 29일부터 7월 31일까지 주홍콩한국문화원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박선원 총영사는 "수묵화가 동양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동시대의 예술이자 문화 콘텐츠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롱 회장은 "동아시아를 아우르는 문화의 공통분모인 수묵화를 통해 한중 양국 국민들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수묵해외순회전- 공동시연

이재영 권한대행은 "이번 전시를 통해 그동안 미술계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수묵화의 위상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오는 9~10월 목포·진도에서 열리는 '2018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도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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