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천혜의 갯벌에 낙지목장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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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천혜의 갯벌에 낙지목장 만든다
  • 박창석 기자
  • 승인 2018.05.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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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군이 천혜의 자원인 갯벌에 낙지 목장을 만든다.

어미 낙지를 갯벌에 방류해 자원을 조성하고 어민 소득 증대를 위해서다.

24일 신안군에 따르면 낙지목장 조성지구에 산란용 어미낙지 2만5천여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어미낙지 5천여마리를 압해읍 대천지선 외 8개지선 어업인들과 함께 방류하는 것을 시작으로, 6월중에 연안바다목장지구(안좌권역)와 종묘발생장 사업지구(지도 선도, 압해 송공, 하의 옥도)에 어미낙지 방류를 할 계획이다.

이번 어미낙지 방류는 총 사업비 9억6천만원을 투입해 낙지 산란장 12개소를 조성한 후, 수족관에서 5일정도 교접시킨 암컷 낙지이다.

특히, 이번 방류는 우리군이 지난해부터 준비해 오고 있는 신안 수산연구소에서 자체 낙지를 교접 시키며 낙지금어기에 맞춰 산란예정인 어미낙지를 방류해 그 어느때 보다도 의미가 크다.

신안군은 올해 첫 가동한 낙지전용 배양동에서 지속적인 낙지교접과 더불어 낙지종묘생산도 함께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비 19억원을 투입, 오는 11월 준공목표로 추가 건립중인 배양동에서 개체굴, 해삼 등 지역특화 품종 기술 개발 육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작년부터 갯벌낙지의 자원량이 현저히 감소되면서, 평년 생산량 (1,000여어가, 연간 20만접)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실천이 관건"이라며 낙지금어기 준수 등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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