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초여름 자연으로 떠나는 영화 소풍…무주 산골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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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 초여름 자연으로 떠나는 영화 소풍…무주 산골영화제
  • 연합뉴스
  • 승인 2018.06.2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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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국 77편 영화와 다양한 문화체험, 광주에서는 평화 메시지 담은 집단 마임극
▲ '자연 속 이색 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6월 넷째 주말인 23∼24일 호남권은 대체로 맑고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아 덥겠다.

주말에는 무주 산골영화제와 광주에서 열리는 프린지페스티벌 아시아마임캠프를 찾아 문화 양식을 쌓아보자.

◇ 자연 속에서 즐기는 영화의 매력, '무주 산골영화제'

초여름 자연 속에서 영화를 즐기는 무주 산골영화제가 전북 무주군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영화제는 25일까지 무주 예체문화관과 등나무운동장, 향로산 자연휴양림 등지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신상옥 감독의 1972년 작 '효녀 심청'에 일렉트로 펑크밴드 '앗싸'(AASSA) 공연을 결합한 퓨전 음악극 'AASSA, 필름 심청'이 선정됐다.

27개국 77편의 영화상영과 정인·에디 킴 등의 공연, 이병률·김소영 토크, 김영만의 색종이 접기, 인형극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 무주 산골영화제에서 휴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가장 큰 매력은 청정 자연 속에서 무료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점이다.

등나무운동장 등 야외 영화관에는 캠핑족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텐트를 치거나 돗자리를 펴고 영화를 볼 수 있다.

미리 준비한 술과 먹거리를 펼쳐놓고 한가로이 영화를 보는 호사를 이곳에서 누릴 수 있다.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오기 전에 마치 소풍을 온 듯한 기분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무주로 떠나보자.

▲ 도심에서 즐기는 마임극 [광주문화재단제공=연합뉴스]

◇ 마임으로 표현하는 '민주와 평화의 메시지'

이번 주말 광주에서는 '2018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아시아마임캠프'가 열린다.

22∼23일 1박 2일 동안 5·18민주광장에서 한국·일본·중국·태국·대만 등 아시아 5개국, 20여 팀의 마임이스트들이 민주와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마임극을 집단 창작하고 공개한다.

대한민국 최고 마임 아티스트 유진규, 중국 기예단 소속 아티스트 콩 듀웨이(Kong Dewei)·우 예팡(Wu Yufang), 일본 공연계에 마임 열풍을 불러일으킨 하시모토 후사요(Hashimoto Fusayo), 태국의 '마임 개척자'로 불리는 애논키카손(Annop Kitkason), 대만 웡 쿼충(Wong Kwok Chung) 등 아시아 최고 마임이스트들을 한 자리 모인다.

22일 오후 4시부터 23일 자정까지 한국 민주주의와 평화의 상징인 광주 5·18민주광장 분수대를 중심으로 펼쳐진 20개의 텐트에서 각 팀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20여 팀은 각자의 대표공연을 차례로 선보이고 집단 창작으로 탄생시킨 '아시아평화'를 주제로 한 집단퍼포먼스를 이틀간 두 차례 공연한다.

▲ 도심에서 마임을 [광주문화재단제공=연합뉴스]

행사 기간 오후 5시 18분이 되면 광주 5·18민주광장 시계탑에서 흘러나오는 '임을 위한 행진곡'에 맞춰 공연자들이 시계탑 앞에서 5·18민주 영령들을 위한 추모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자세한 시간과 공연 내용은 프린지페스티벌홈페이지(http://fringefestival.kr/)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2016GJFF/)에서 확인하면 된다.

◇ 본격적인 더위…선크림 '꼼꼼히'

주말 동안 대체로 맑고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아 덥겠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15∼20도, 낮 최고기온은 27∼31도로 예상된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14∼20도, 낮 최고기온은 28∼32도 분포를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서해중부와 서해남부 모두 0.5∼1.5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 동안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아 덥겠다"며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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