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림동이 낳은 예술 거장 3인' 추모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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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림동이 낳은 예술 거장 3인' 추모 음악회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8.06.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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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날 27일 오후 7시30분, 오웬기념각

공연예술전문단체 '순수'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오웬기념각에서 양림동 출신 예술거장들을 기리는 특별한 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재즈, 오페라, 실내악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채워질 예정이다.

'순수'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양림동 출신의 천재 음악가 정추를 기리는 정추음악회를 개최해왔다.

올해 추모음악회는 정추 선생 뿐만 아니라 중국의 3대 음악가로 불리는 정율성, 정추의 친형이기도 한 ‘북한영화의 아버지’ 정준채 등 양림동이 낳은 예술가 3인을 기리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소프라노 박수현, 테너 고규남, 피아니스트 박지현이 공연의 부제인 '기차는 8시에 떠나네'를 시작으로 정율성의 오페라 '망부운'의 4막에 등장하는 '하늘을 나는 공주와 아백'을 갈라 공연 형식으로 선보인다.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이승규는 양림동의 역사적 공간과 인물들에 영감을 얻어 작곡한 12개의 모음곡 '양림의 거리' 중 '오웬기념각', '이장우 가옥' 등을 바이올리니스트 이수산과의 협연으로 연주한다.

피아노 장성훈, 베이스 한수정, 보컬 김희선, 드럼 원익준으로 구성된 재즈 콰르텟은 '뗏목의 노래', '산유화', '봄 마중 가세', '가는 길' 등 정추 선생이 고향을 그리며 직접 작사 작곡한 곡들과 고국의 대표적인 시에 곡을 붙인 작품들을 재즈 선율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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