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는 6월말까지 유촌초등학교 등 3개 초등학교에 과속경보시스템 총 4개를 추가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차량 과속운행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
서구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금부초등학교 및 운천초등학교에 3천100만원을 투입해 과속경보시스템을 설치했다.
학교관계자와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올해 6월말까지 4개를 설치하고 하반기에도 약 10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과속경보시스템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행차량의 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전광판에 차량 속도를 표시하는 시설물이다.
제한속도를 초과할 경우 적색 또는 점멸로 경고표시를 해 운전자에게 과속여부를 알려 자발적으로 감속 운행토록 유도한다.
서구청 관계자는 "과속경보시스템이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주는 동시에 안전운전을 유도해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법적 제재의 기능은 없지만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운전자들의 관심과 안전운전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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