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예산 집행 '주먹구구'…진도·장흥군 감사서 수두룩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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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예산 집행 '주먹구구'…진도·장흥군 감사서 수두룩 적발
  • 연합뉴스
  • 승인 2018.06.2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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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군청 [진도군 제공=연합뉴스]

전남 기초단체와 유관기관의 주먹구구식 행정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적절한 인사, 예산 집행이 이번에도 수두룩하게 적발되면서 신분·재정상 징계가 불가피해졌다.

전남도 감사관실은 28일 진도군, 장흥군, 전남개발공사, 신용보증재단에 대한 종합 감사결과를 공개했다.

진도군은 모두 31건이 적발돼 41명 신분상 조치와 16억1천500만원에 대해 회수, 추징 등 재정상 조치를 받게 됐다.

진도군은 2015년 하반기, 2016년 하반기 근무 성적 평정 과정에서 행정 6급 4명, 사회복지 7급 3명의 순위를 평정자와 협의 절차 없이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유재산 매각대금 산정과 징수를 소홀히 하고 사회단체 보조금 1천여만원을 부당하게 지급한 사실도 적발됐다.

이 과정에서 600여만원의 보조금 횡령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산물 가공 지원센터 운영, 귀농·귀어·귀촌인을 위한 부동산 상담센터 운영 등은 수범사례로 꼽혔다.

장흥군도 6급 승진 심사 규정을 어기고 통합의학센터 건립공사 계약업무를 부적정하게 처리하는 등 31건을 지적받았다. 31명 신분상 조치, 7억3천500만원 재정상 조치를 받게 됐다.

장흥 토요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 장흥 청정해역 갯벌생태산업 특구 지정 등은 모범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전남개발공사는 도로공사 계약에서 1억7천여만원을 부풀리는 등 과다 계상, 정산 소홀 등 부적정 예산 집행 사례가 상당수 적발됐다.

전남신용보증재단은 가압류 부동산 경매 부당금 수령을 지연하고 직원에게 출장 여비를 중복 지급한 사례 등이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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