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초대 문화경제부시장에 이병훈씨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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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초대 문화경제부시장에 이병훈씨 임명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8.07.2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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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 발탁 배경 "문화 전문성·다양한 행정 경험·일에 대한 열정"

민선 7기 광주시 초대 문화경제부시장에 이병훈(61) 전 아시아문화도시 추진단장이 임명됐다.

이번 문화경제부시장 임명은 문화행정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통합적 시각에서 행정을 추진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문화수도'를 만들겠다는 이용섭 시장의 공약에 따른 것이다.

이용섭 시장은 25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의 발탁 배경으로 문화에 대한 전문성, 다양한 중앙과 지방의 행정 경험, 일에 대한 열정 등 3가지를 꼽았다.

▲ 이용섭 광주시장이 25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7기 광주시 초대 문화경제부시장으로 이병훈 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은 지역 출신으로 문화 전문성, 다양한 행정 경험, 업무의 혁신성을 두루 갖춘 분"이라며 "앞으로 문화를 통해 정치·경제적 관점에서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상품·브랜드·산업으로 연결해 광주경제의 미래를 견인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병훈 부시장은 지방과 중앙의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전문성과 행정 능력을 갖춘 전문가로 평가된다.

이 문화경제부시장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광주일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대통령 비서실, 전남 광양군수, 전남도 기획관리실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본부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평가제도 국장,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등을 거쳤다.

또 광양군수 시절 광양매실을 전국적 명품 브랜드로 키워냈고 전남도 기획관리실장 당시 고흥우주센터를 유치했으며, 정부합동청사를 광주로 오게 하는 등 지방행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30년의 공직생활을 하면서 문화에 대한 남다른 철학과 열정을 인정받아 노무현 정부 때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아시아문화도시추진단장을 맡아 광주를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을 닦은 문화 전문가로도 알려졌다.

하지만 이 문화경제부시장이 아시아문화도시 추진단장 재직 시절 옛 전남도청 원형복원을 둘러싸고 일부 5월 단체와 갈등을 빚은 바 있어 향후 5월 단체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 문화경제부시장은 "5월 단체와 갈등을 빚은 것은 저의 소통 부족이 원인이며 그로부터 오해가 쌓였다"며 "앞으로 작은 일부터 소통을 잘하고 개인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광주를 문화도시로 키우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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