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수사 빛났다'…편의점 강도 2시간 반 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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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수사 빛났다'…편의점 강도 2시간 반 만에 검거
  • 연합뉴스
  • 승인 2018.09.2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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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CCTV관제센터·고순대, 택시·버스 기사도 한몫
▲ '공조수사 빛났다'…편의점 강도 2시간 반 만에 검거 22일 오전 4시 41분께 전남 광양시 광양읍 모 편의점에 A(23)씨가 침입해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하고 현금 23만원을 빼앗아 달아났으나 경찰과 CCTV관제센터, 고속도로순찰대 등의 공조수사로 2시간 30여분 만에 검거됐다. 사진은 A씨가 흉기를 들고 편의점 직원을 위협하는 모습. [전남 광양경찰서 제공]

새벽 편의점에 강도가 들어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경찰과 CCTV관제센터, 고속도로순찰대 등의 공조수사로 2시간 30여분 만에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22일 오전 4시 41분께 전남 광양시 광양읍 모 편의점에 A(23)씨가 침입해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하고 현금 23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광양경찰은 곧바로 CCTV관제센터를 통해 A씨가 택시를 타고 순천 고속버스터미널로 이동한 것을 확인하고 추적했다.

터미널에 확인 결과 A씨는 광주행 6시 10분 차를 탄 것으로 밝혀졌다.

이때가 오전 7시께. 차량으로 추격하면 늦을 것으로 판단한 경찰은 곧바로 고속도로순찰대에 연락해 동광주요금소에서 차량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고속버스 기사와도 전화를 연결해 상황을 설명하고 최대한 서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고속버스가 지나는 길목인 광주문화예술회관 앞과 고속버스터미널에도 순찰차를 대기하도록 했다.

동광주요금소를 지나자마자 순찰차 3대를 대기하고 있던 고속도로순찰대는 오전 7시 10분께 요금소를 지난 고속버스를 갓길로 유도해 A씨를 검거했다.

범행 2시간 30여분 만에 공조수사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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