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재개발·재건축사업 정보 시스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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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재개발·재건축사업 정보 시스템 가동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8.09.3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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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분담금·조합 운영 정보 등 공개…갈등 해소 기대
▲ 광주시청 전경

광주지역에서 현재 추진중인 재개발·재건축사업 관련 정보가 모두 공개된다.

광주시는 재개발·재건축사업의 투명한 정보 공개를 위해 10월부터 '정비사업관리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정비사업관리시스템은 재개발·재건축사업의 폐쇄적인 조합 운영에 따른 주민들의 갈등 해소와 조합원의 권익 보장, 알 권리 확보를 위해 구축됐다.

정비사업관리시스템은 정비사업 초기인 추진위원회 단계에서 토지 등 소유자가 사업의 적정성을 판단할 수 있는 사업성 분석 및 개인별 추정분담금을 예측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또 정비사업 추진 주체인 추진위원회와 조합에서 운영하는 정관, 용역업체 선정계약서, 조합총회 및 이사회의 회의록, 월별 자금의 입·출금내역 등 법적 공개대상 항목을 표준화된 서식으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조합 운영의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돼 그동안 조합 운영진과 조합원들 간 소모적인 다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는 정비사업관리시스템(http://hreas.gwangju.go.kr) 또는 광주시 홈페이지(www.gwangju.go.kr)의 ‘사이트 바로가기’ 중 정비사업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격 운영에 앞서 지난 8월 말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 추진위원회와 조합 관계자, 정비사업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사용자 교육을 실시했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개략적인 추정분담금과 정보를 볼 수 있는 사업구역은 추진위 구성에서 사업시행인가가 진행 중인 지산1구역 등 24개 구역이며, 관리처분인가가 완료한 계림7구역 등 7개 구역은 추정분담금을 제외한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단, 정비사업이 장시간 답보상태인 구역이나 이미 착공되거나 준공된 19개 구역은 정보 공개 서비스에서 제외됐다.

앞으로 정비사업 31개 구역에 대해 한국감정원에서 제공하는 시세자료를 매월 업데이트해 개략적인 추정분담금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비사업관리시스템이 시민들의 재산권과 알권리를 보호하고 조합원간 신뢰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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