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잃고 외양간 고치나"…전남교육청, 시험지 유출 재발 방지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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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잃고 외양간 고치나"…전남교육청, 시험지 유출 재발 방지 대책 마련
  • 김시원 기자
  • 승인 2018.10.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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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목포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시험지 유출 사건과 관련, 전남도교육청이 공정하고 신뢰받는 학생평가 운영을 위해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장석웅 교육감이 지난 18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던 시험지 유출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한 세부계획을 도내 고등학교에 안내했다고 24일 밝혔다.

▲ 장석웅 전남교육감 시험지 유출 관련 기자회견

주요 내용은 ▲평가관리실 CCTV설치 의무화 ▲보안 USB(휴대용저장매체관리대장, 반출입대장 활용)사용 의무화 ▲정기고사 기간 중 시험지 보안 관리 실태 점검 강화 ▲성적관련 비위 학교 특별감사 실시 등이다.

특히, 학생 평가와 관련해 시험지 유출 등 중대한 위반 사례가 발견되면 해당 교직원은 물론 학교에도 엄중 문책하겠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밖에도, 학생평가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직위별 설명회를 갖고 필요한 학교는 컨설팅을 실시하며 학업성적관리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또한, 평준화 지역인 목포, 여수, 순천 지역의 고등학교부터 상피제(교직원이 자녀와 동일교에 재직하지 않도록 하는 것) 완전 적용을 적극 검토 중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학생 평가 뿐 아니라 학교 운영 전반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무성을 높일 수 있는 행정·장학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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