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금남로 일대가 세계 춤의 향연장으로 변신한다.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27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무도천하'를 주제로 아시아와 유럽, 남미 등의 춤을 한 데 아우르는 무대를 선사한다.
또한 춤을 통해 새로운 예술 장르를 탄생시킨 파격적인 화제작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았다.
◇ 아시아·유럽·남미 등 세계의 춤을 세 가지 테마로 만나는 거리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유럽과 라틴아메리카를 대표하는 클래식 춤 장르를 세 가지 테마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첫 번째 테마 ‘사랑과 열정의 무도 파티’는 브라질과 쿠바를 대표하는 삼바와 룸바의 매혹적인 춤사위를 비트감 넘치는 라틴 음악과 함께 전한다.
두 번째 테마 '자유와 광란의 댄스파티'에서는 미국을 대표하는 흥겨운 댄스 자이브와 쿠바의 차차차 댄스를 접목해 미국과 쿠바의 익숙한 듯 낯선 조합이 주는 신선함과 함께 댄스파티를 즐길 수 있다.
세 번째 테마 '화려한 귀족들의 파티장'은 관객이 직접 파티의 주인공이 돼 볼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우아한 왈츠와 열정의 탱고를 결합해 관객들이 즉흥적으로 쉽게 즐길 수 있는 리듬을 선사한다.
한국의 흥과 멋을 전해 줄 축원무와 설장고춤, 부채산조, 진도북춤, 장고춤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서영무용단'은 한국의 우아함, 다이나믹한 흥과 멋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거리에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전통'에 도전할 계획이다.
◇ 파격이 가져온 즐거움, 비보이 뮤지컬부터 스턴트액션 치어리딩, 거리의 발레쇼까지!
파격적인 장르로 화제를 불러온 작품들의 라인업도 풍성하다.
마리오네트의 움직임을 비보이로 승화시킨 ‘익스프레션크루’의 비보이 뮤지컬 '마리오네트', 치어리딩을 스턴트 액션으로 풀어 낸 익스트림 퍼포먼스팀 '비스트'의 '스턴트액션 치어리딩'을 볼 수 있다.
또 화려한 무술을 춤으로 표현해 낸 그룹 '전설의 파이터'의 '마샬아츠 트릭킹&마샬댄스', 발레 '호두까기 인형, 돈키호테'를 거리로 끌고 나온 '세종시티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 갈라쇼' 등 새로운 춤의 장르를 개척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그 외에도 '7080댄스가요와 함께하는 댄스파티', 뮤지컬 '그리스, 위대한 쇼맨, 맘마미아, 라라랜드' 등의 하이라이트를 만날 수 있는 뮤지컬 갈라쇼 '행복한 순간' 등 총 25여개의 공연이 함께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