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남도농업박물관에 따르면 지금까지 300만여 명이 다녀간 농업의 산 역사 교육장이자 문화 서비스 제공기관 역할을 담당해온 농업박물관이 지난해 개관 20주년의 뜻 깊은 해를 맞아 본관 전시실을 최신 기법으로 새롭게 단장해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전통 농도와 농업 1번지 의미를 전국에 알리고 전남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해 올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쌀 문화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1단계로 쌀을 테마로 한 ‘쌀박물관, 먹거리장터, 유기농판매센터’를 건립했다. 2단계로 영암 삼호읍 나불리 영산호변에 위치한 전통 한옥호텔 영산재 앞 대규모 간척지에 친환경농업관찰학습장, 이팝광장, 주말농장, 애완동물 사육장, 승마 체험장 등 24종의 시설물이 들어서는 ‘쌀농업공원(13만 8천612㎡)’이 조성된다.
‘쌀 문화테마공원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체험과 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의 전국단위 유명 관광지로 급부상, 연인원 20만에 육박하는 관광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올 상반기 개관을 앞둔 ‘쌀박물관’은 ‘겨레와 함께한 쌀’이란 주제로 쌀의 역사․문화․경제와 생태․미래 등을 주제로 한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3차원 입체영상실, 쌀체험실, 쌀카페, 먹거리장터, 유기농판매센터로 조성돼 전시 관람․교육․체험․휴식 뿐 아니라 생산에서 판매까지 동시에 이뤄지는 공간으로 거듭알 것으로 보인다. 또 쌀카페, 먹거리장터(한식집, 분식집, 남도주막) 및 유기농판매센터는민․관 협력사업일환으로한국자산관리공사온비드(http://www.onbid.co.kr),전남도누리집(http://www.jeonnam.go.kr)에 임대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 중이다.
김우성 전남도농업박물관장은 “전국에서 최초로 도 단위 차원에서 건립된 농업박물관이 지금까지 다녀간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다시 찾고 싶은 관광․휴양․농업문화 복합관광지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도 주말을 이용해 가족단위로 박물관을 찾아 소중한 추억거리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관장은 이어 “민․관 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농업박물관 내 쌀카페, 먹거리장터(한식집․분식집․남도주막) 및 유기농 판매센터를 임대 운영할 참신하고 유능한 지역민들을 모집하고 있다”며 “임대사업주로 확정되면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