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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남기고..." 미디어아트 레지던스 결과전시29일까지 미디어338서 각자 개성 담은 미디어아트 작업 결과물 선봬
조미금 기자  |  mg0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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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6  09: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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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제7기 미디어아트레지던스' 입주작가 6명(팀)이 결과전시 'Trace(흔적)'를 진행한다.

오는 29일까지 미디어아트 특화 전시장 미디어338에서 열리는 전시 'Trace(흔적)'는 2018년 한 해 동안 작가들이 미디어아트 레지던스에 입주해 작업했던 결과물의 흔적을 모아 전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 3월 입주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김혜경, 문창환, 신창우, 최하람, 폴바주카 작가와 디이엘 팀은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창작공간(스튜디오) 및 사무가구 일부, 창작지원금, 레지던스 프로그램(전시, 워크숍, 결과보고 도록 발간 등) 등을 지원받았다.

입주작가들은 그동안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미디어아트 아카데미, 기획전시, 지역 간 교류, 공공 미디어아트 작품 만들기, 오픈 스튜디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시민 문화 향유에 기여해 왔다.

이번 결과전시에서 김혜경 작가는 '미디어 다보격(多寶格)'이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다보격은 중국 청나라 때 도자기를 비롯한 다양한 보물들을 제한된 공간 안에서 한층 빛나게 하는 기능을 가졌던 수납장을 일컫는다.

'미디어 다보격'은 격자 안에 담겨 있던 고대의 보물들을 디지털 매핑과 LED, 크리스탈의 굴절효과를 이용해 현재에 발현시킨다.

문창환 작가의 작품은 영상작품 '2018-1928'이다.

한글은 세종대왕이 1443년 창제했고. 매년 한글날이면 연례행사처럼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아끼자는 한글사랑운동이 열리지만 현대인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작가는 2018년 한글날 90주년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한글의 과학성과 우수성을 예술로 승화시켜 시민들에게 다가가려 한다.

신창우 작가의 영상 작품은 '여행(Travel)'을 주제로 했다.

여행은 언제나 우리에게 설렘과 아쉬움을 주고 추억을 남긴다. 그 추억은 가끔 '나비의 꿈을 꾼 장자'를 연상 시킨다.

작가는 우리가 가끔 여행을 다녀와서 한번쯤 생각할 법한 일을 이 작품에 담았다.

   
 

폴바주카 작가의 '이것은 크리스마스트리가 아니다'는 수 십 가지의 성가와 크리스마스 벨 사운드들이 마이크로초(microsecond)로 쪼개지고 버무려져 사운드 아트로 표현된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죽어있거나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진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하는 기묘한 성탄절을 표현했다.

최하람 작가의 모니터 영상 작품은 'Practical node'이다.

우리는 오감을 통해 외부 세계와 연결된다.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공식적으로 측정한 환경 소음 데이터를 시각, 청각 데이터로 전환했다.

약 100여 장소에서 측정된 데이터는 소음의 형태적 유사도와 지리적 인접성을 바탕으로 이어지고 끊어진다.

   
 

이번 입주작가 중 유일하게 팀으로 입주한 디이엘(안유자, 변수진)의 작품은 '찬란한 존재의 빛'이다.

'주변의 모든 것은 빛으로 새롭게 재탄생할 수 있으며 이 빛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지는 빛이다'를 주제로 한 이 작품은 어두운 공간에 빛을 밝혀 환상적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레이저 포인트 빛을 투영시켜 찬란한 빛을 설치했다.

전시장에 설치된 작은 정원에서 관객은 선명한 레이저 빛을 느끼고 체험하며 '찬란한 존재의 빛'을 이루고 있는 환상적인 사색의 정원과 하나가 되어본다.

이번 전시는 29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매주 일요일 휴관),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은 오는 13일 오후 5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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