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시민단체, 사립유치원 집단행동 비난 "엄중 감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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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시민단체, 사립유치원 집단행동 비난 "엄중 감사해야"
  • 연합뉴스
  • 승인 2018.12.1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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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적 공분·불안감으로 시민이 천막을 쳐야 할 상황"
▲ 사립유치원 천막농성지난 13일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집중 감사에 반발한 사립유치원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교육·시민단체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광주여성회 부설 광주참보육 부모넷은 17일 광주시교육청 정문 입구에서 1인 시위에 들어갔다.

부모넷은 "유아교육을 담당하는 유치원은 '학교'"라며 "사립유치원은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교육청에는 유치원의 공공성·투명성 확보를 위해 엄중한 감사를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부모넷은 매일 점심 무렵 1인 시위를 하기로 했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최근 논평을 내고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와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은 정부와 시교육청의 정책과 감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전교조는 광주 사립유치원 원장들이 교육청 정문 주변에서 천막농성을 벌인 것과 관련해 "사립유치원에서 발생하는 회계부정과 비리로 아이들의 안전과 교육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적 공분과 불안감으로 시민이 천막을 쳐도 모자랄 판"이라고 비꼬았다.

광주 교사노조도 성명을 통해 "사립유치원 사태가 만천하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 지난 10월인데 유치원 쪽에서는 아직 단 한 번도 고개 숙여 사과한 적이 없다는 것을 광주시민들은 알고 있다"며 "사립유치원들은 자중하고, 광주시교육청은 더 분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자료 제출 요구를 이행하지 않거나 감사 담당 공무원의 출입을 막은 유치원 4곳을 검찰에 고발했다.

항의방문 등을 통해 감사 연기를 요구한 사립유치원 측에서는 검찰 고발 이후 천막농성 등으로 반반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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