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마을 달마산 자락에 위치한 마봉마을은 달마산의 관문으로 물맛 좋은 약수터로 유명한 청정 자연환경의 산골마을이다.
이곳 어르신들이 평소 만들었던 건나물이 명품 브랜드로 재탄생했다.
해남군은 농촌어르신 복지생활 실천 시범사업을 통해 송지면 마봉마을에 건나물 가공 기반 시설을 조성했다.
달마산에서 나는 고사리 등 산나물과 호박, 표고, 고구마 순 등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가공한 건나물은 '달마고도' 브랜드명으로 판매된다.
지역특산물인 감과 고구마를 이용한 말랭이와 무 시래기도 생산할 예정으로 지역 농산물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도 나서게 된다.
특히 남도 명품길 달마고도가 개통된 이래 등산객 등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브랜드화를 통한 판매 마케팅으로 판로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은 국비 등 5천만원을 투입해 가공설비 지원과 브랜드 개발, 포장재 등을 지원해 가공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남도명품길 달마고도 브랜드를 활용한 관광마케팅 등에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달마고도 건나물은 직거래로 판매되고 있으며, 생산량이 증가하면 해남군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와 로컬푸드 매장 등에 입점해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7일에는 달마산의 이야기와 함께 나물활용 요리를 소개하는 등 KBS1 TV '한국인의 밥상' 프로그램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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