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장년층 인생2막 재설계 지원 프로젝트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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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장년층 인생2막 재설계 지원 프로젝트 본격 추진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9.01.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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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는 생애전환기를 맞은 장년층들에게 인생2막 재설계 지원을 위한 지역주도형 희망 프로젝트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광주시 전체 인구의 30% 정도 차지하고 있는 장년층(45세~64세)은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끈 주역이다.

이들은 부모 부양과 자녀 양육, 노동시장 유연화 등으로 인한 고용불안 등 삼중고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층이나 노인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책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시는 장년층을 위해 다양한 해법을 마련하기 장년층 생애재설계 지원조례 제정, 광주시 베이비부머 생활 실태와 노후준비 방안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광주시 특성에 맞는 2019년 장년층 생애재설계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지원계획은 ▲일자리 확대 및 사회참여 지원 ▲수요자 맞춤형 교육기회 확대 ▲장년층 생애재설계 종합지원을 위한 기반 마련 등 3개 분야 11개 사업에 24억원을 투입해 장년층 지원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장년층 일자리 지원사업을 통해 신규 일자리 770개를 창출하고,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2천개 이상의 일자리 확대를 목표로 기존의 '사회공헌활동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또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 지원'과 '빛고을 50+일자리 지원', '신중년 직종별 취업 면접 주간 운영', '신중년 취·창업 등 동아리 활동 지원' 등을 신규과제로 발굴·추진한다.

이중 '빛고을 50+일자리'사업은 '지역주도형 일자리 사업으로 사회서비스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수요자 맞춤형 교육기회 확대를 위한 교육분야 과제로는 광주평생교육원, 노사발전재단 등 전문교육기관과 협의해 장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설을 추진하고  커리어개발 교육과정 등 인생재설계 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장년층 생애재설계 종합지원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지원 사업에 대한 정책 제안 등의 역할을 담당할 '장년층 생애재설계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민관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 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하는 등 지원 조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기관 간 네트워크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러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장년층 관련 사업과 프로그램에 대한 플랫폼 역할과 종합서비스 거점기관의 역할을 담당할 '장년층 생애재설계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장년층의 대량 실업과 사회 내 역할 상실 문제가 가정을 넘어 사회문제로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며 "장년층의 일자리 창출 및 생애재설계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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