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총괄건축가 제도 도입…도시공간 혁신정책 선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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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총괄건축가 제도 도입…도시공간 혁신정책 선도 기대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9.02.1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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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계 등 추천 통해 2월 선정…정책 등 총괄기획 및 자문 역할
▲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는 건축·도시공간 혁신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총괄건축가 제도를 도입한다.

'총괄건축가 제도'는 건축기본법에 근거한 민간전문가의 공공행정참여 제도로, 중앙정부 공공건축 혁신 9대 과제 중 하나다.

국내에서는 광주시가 특·광역시 중 서울시에 이어 두 번째로 도입한다.

광주시는 인구증가에 따른 압축성장 도시개발로 인해 광주만의 건축적 정체성을 가질 수 없다.

또 도시공간환경 조성사업이 개별 프로젝트 중심으로 추진돼 체계적인 도시공간 조성에 한계점이 있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총괄건축가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광주건축사회, 광주전남건축학회, 광주전남건축가회, 광주건축단체연합회 등 지역 건축단체 회장단과 TF 회의를 개최해 지역 건축계 의견을 수렴했다.

또 올해 1월 지역건축 관계자 최종 검토회의를 거쳐 총괄건축가 제도 도입을 결정했다.

이어 역량 있는 적임자가 총괄건축가로 선정될 수 있도록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지역건축계의 추천을 받아 2월 말경 총괄건축가를 선정한다.

총괄건축가는 ▲건축·도시공간 정책수립 및 사업의 기획·발주에 대한 총괄조정 및 자문 ▲우수 공공건축물 건립을 위한 조정 및 자문 ▲도시공간환경 조성사업 추진 부서 간 상호 협력 및 협업 추진 등 도시공간환경 조성사업 전반에 대해 총괄기획과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광주시는 디자인이 우수한 공공건축물을 건립해 광주다운 도시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총괄건축가에게 (가칭)광주 아트폴리스 정책을 맡겨 시행한다.

광주 아트폴리스 사업은 1, 2호 사업으로 무등경기장 국민체육진흥센터와 구 인화학교 부지의 장애인수련시설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광주만의 건축디자인의 품격을 높이고 건축정책 혁신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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