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온 여성독립운동가' 131명 초상화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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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온 여성독립운동가' 131명 초상화 전시
  • 연합뉴스
  • 승인 2019.02.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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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운동 주도한 여성" 추모 초상화 전시회 26일 오전 광주시청 1층에서 시민들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고 있는 여성독립운동가 추모 초상화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2019.2.26 (사진=연합뉴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여성독립운동가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전시회가 다음 달 5일까지 광주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광주전남지회는 26일 광주시청 1층 시민홀에서 항일여성독립운동 추모 초상화 전시회 개막식을 열었다.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은 여성독립운동가 367명 가운데 영상이나 사진이 있는 131명의 초상화를 63명의 작가가 제작했다.

여자 안중근으로 불리는 남자현 선생, 최초 여성의병장 윤희순 선생을 비롯해 김귀선(광주비밀결사소녀회), 김안순(나주3·1독립만세운동), 박계남·박옥련(광주학생항일운동) 등 광주·전남 출신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초상화도 포함돼 있다.

▲ "광주의 자랑스러운 여성독립운동가" 26일 오전 광주시청 1층에서 열리고 있는 여성독립운동가 초상화 전시회에서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명진 회장이 광주·전남 지역의 여성독립운동가를 설명하고 있다. 2019.2.26 (사진=연합뉴스)

또 '광주전남 항일독립운동 속의 여성들'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전남대학교 이경순 명예교수가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어떻게 발굴할 것인가'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고 광주시의회 신수정 의원, 한국학호남진흥원 서금석 박사, 전남대 독립운동연구소 김홍길 연구실장 등이 발제와 토론을 한다.

명진 광주전남지회장은 "독립운동가는 남성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했던 이름 없는 여성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전시회와 심포지엄을 준비했다"며 "특히 광주전남 출신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애국애족 정신이 광주정신의 뿌리가 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을 위해 헌신한 여성독립운동가들의 뜻을 기리고 그들의 공적을 발굴·기록·추모하기 위해 2014년 창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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