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 겨울 6년만에 구제역·AI 모두 비켜간 원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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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올 겨울 6년만에 구제역·AI 모두 비켜간 원년 달성
  • 박창석 기자
  • 승인 2019.03.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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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은 2000년부터 청정지역 유지…2013년부터 발생한 AI는 올해 발생 안해
▲ "방역이 최선"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남도는 올 겨울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모두 발생하지 않은 원년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남에서 두 가축 전염병이 모두 발생하지 않은 해는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구제역과 달리 AI는 지난해까지 거의 매년 발생했다.

국가 재난형 동물 질병인 구제역과 AI는 모두 겨울철에 발생하는 만큼 전남도는 이번 겨울 발병 시기를 사실상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남도의 방역에 대한 강한 관심과 의지, 방역 관계자, 농가의 협력시스템이 톱니바퀴 돌 듯 기능을 잘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도, 시군 방역공직자와 축산농가는 구제역과 AI를 막아보자는 높은 사기와 공감대를 가지고 쉼없는 방역활동을 펼쳤다.

국내 육지부 유일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전국 최초 백신비용 100% 보조지원 및 소규모·영세농가 접종 지원, 도내 가축시장 15개소 일시 폐쇄, 거점 소독시설 전 시군 확대, 소독차량 160대 동원 매일 농장 및 밀집지역 소독 등 새로운 차단방역 조치를 과감히 취했다.

또한 AI 비발생 원년 발판을 위해 반복발생 및 밀집지역 50농가 휴지기제 시행, 전국 최초로 오리농장 출입구부터 울타리 둘레에 생석회 차단방역 벨트 추진, 발생 위험이 높은 오리농장 20개소 앞에 방역초소 설치, 종오리 42농가 도 1농가 1담당제, 계열사 역할 및 책임방역 강화 등 다른 시·도에서는 시행하지 못하는 전남만의 맞춤형 방역정책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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