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전통마을, 역사·경관 연계해 체계적인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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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전통마을, 역사·경관 연계해 체계적인 관리 필요"
  • 연합뉴스
  • 승인 2019.04.0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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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연구원 송태갑 위원, 전통마을 활용방안 제시
▲ 광주 양림동 선교사 사택 [연합뉴스 자료사진]

다수의 역사자원을 포함한 광주와 전남 지역 전통마을을 주변 경관자원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광주전남연구원 송태갑 선임연구위원은 4일 '광주전남 전통마을의 경관관리 실태 및 활용방안' 보고서에서 "광주와 전남의 전통마을은 입지나 유형별로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으나, 지역자원으로서 가치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경관관리와 활용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위원은 "전통 경관을 비롯해 역사적 인물, 다양한 스토리 등을 보유하고 있어 경관자원과 연계한다면 잠재력 있는 지역자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형별로 광주 양림마을(도시형), 광주·담양 충효·평촌·지실 마을(복합상생형), 순천 낙안읍성 마을(전통형), 구례 상사·오미마을(산촌형), 장흥 방촌마을(농촌형) 등 5개 마을을 최종 선정해 경관관리 및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양림마을은 주변 펭귄 마을, 선교사 유적,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해 역사문화마을로 가꿔갈 것을 제안했다.

충효·평촌·지실 마을은 가사 문학과 별서정원, 무등산권이라는 공통점을 고려해 상생 마을 모델로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낙안읍성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마을로서 독특한 경관을 형성하고 있으나 가옥별로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상사·오미마을은 지리산과 섬진강을 끼고 있고 운조루, 곡전재, 쌍산재 등 고택 정원을 보유하고 있어 정원 마을로 가꾸고 방촌마을은 전통과 자연 등 체험교육형마을로 만들 것을 제안했다.

송 위원은 "유물유적, 인물, 역사, 식물, 경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유기적인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통자원이나 자연경관의 경쟁력, 고령화 등 마을 특성에 따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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