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간공원 특례 2단계 사업 감사원 감사 착수
상태바
광주 민간공원 특례 2단계 사업 감사원 감사 착수
  • 연합뉴스
  • 승인 2019.04.08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단체도 수사 의뢰 검토 중…사업 차질 우려
▲ 광주광역시 중앙공원 전경 [광주시 제공]

감사원이 시민단체의 감사청구에 따라 광주 민간공원 특례 2단계 사업에 대해 감사에 나섰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광주시와 광주도시공사를 대상으로 광주 민간공원 특례 2단계 사업 감사에 들어갔다.

이번 감사원 감사는 광주환경운동연합 등 8개 시민단체가 민간공원 특례 2단계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변경 등의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며 공익감사를 청구한 데 따른 것이다.

감사원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광주시에 직원을 파견해 민간공원 특례 2단계 사업과 관련한 자료수집을 벌였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시민단체가 제기한 각종 의혹을 자세히 들여다볼 예정이다.

또 도시공사의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 반납 종용 의혹과 중앙공원 2지구 2순위 업체의 이의제기 수용 등 우선협상 대상자 변경 과정의 행정행위 전반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다.

감사 결과에 따라 위법 사항이 드러나면 갈길 바쁜 민간공원 특례 2단계 사업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커서 광주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말 민간공원 특례 2단계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에 대한 부실평가 의혹이 제기되자 특정감사를 벌여 계량평가 점수 적용 오류 등을 적발했다.

감사 결과에 따라 제안서 재평가를 거쳐 중앙공원 2지구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금호산업의 지위를 취소하고 2순위 업체인 호반건설을 선정했다.

중앙공원 1지구도 우선협상 대상자인 광주도시공사가 토지감정평가서 대신 학술용역 보고서 내용으로 대체한 부분에 논란이 일자 지위를 자진 반납하면서 2순위인 한양으로 바뀌었다.

한편 민간공원 특례 2단계 사업에 대해 각종 의혹을 제기한 광주 경실련도 수사 의뢰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