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건설근로자의 권익 보호와 건설업 법정사항 이행 상황을 살피기 위해 관내 중·대형 건설현장에 대해 2분기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점검은 24일부터 29일까지 광주시와 자치구, 대한건설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 등 4개 12명의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민·관 건설현장 1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점검반은 체불임금, 건설기계에 대한 임대차 계약서 작성 및 대여금 지급보증 발급, 지역주민 고용, 지역 장비·생산자재의 구매사용 여부 등을 살펴보고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도 홍보한다.
아울러 현장근로자의 애로사항을 듣고, 건설업 운영 시 숙지해야할 내용도 홍보하는 등 건설업체가 자발적으로 준수사항을 이행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건설현장 근로자 임금과 장비임대료 체불 예방 및 해소를 중점 점검해 근로자와 건설현장의 활기찬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광주시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행정지도하고, 부실·불법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제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승국 시 건설행정과장은 "건설경기 침체로 지역 건설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중·대형 건설현장 점검 시 지역업체 홍보를 통해 지역업체들의 하도급 참여가 확대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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