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세계] 형사와 탐정의 대활약 '걸캅스'·'명탐정 피카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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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세계] 형사와 탐정의 대활약 '걸캅스'·'명탐정 피카츄'
  • 신현호 편집인대표
  • 승인 2019.05.0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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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성 형사의 콤비로 극악무도한 범인을 맨몸으로 잡는 '걸캅스'와 포켓몬 첫 실사영화인 '명탐정 피카츄'가 어벤져스가 연일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관객들을 만난다.

◇ 두 여성의 유쾌·상쾌·통쾌한 걸크러…'걸캅스'

'걸캅스'는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마약, 성폭행, 몰래카메라, 불법 동영상 유포 등을 다뤘다.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작품이다.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지만 수사가 난항을 겪으며 경찰마저 포기하기 직전이다.

한때 전설적인 기동대 형사였으나 현재는 민원실로 밀려나 퇴출 0순위 주무관으로 일하는 '미영'(라미란)은 우연히 이 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들을 추적한다.

여기에 불의를 보면 주먹부터 뻗는 바람에 역시 민원실로 쫓겨난 강력반 '꼴통' 형사 '지혜'(이성경)가 힘을 보탠다.

하지만 두 사람은 눈만 마주쳐도 서로 물고 뜯는 시누이·올케 사이.

나쁜 놈들은 모두 일망타진한다는 목표 하나로 똘똘 뭉쳐 비공식 수사에 착수하고, 미영의 철부지 남편이자 지혜의 오빠인 '지철'(윤상현)과 해커 이상의 능력을 보유한 민원실 동료 '장미'(최수영)도 가세한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누비며 폭넓은 연기력과 독보적인 예능 감각을 보여 온 라미란은 자신이 처음 주연을 맡은 이 영화에서도 특유의 생활밀착형 연기와 유쾌한 입담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촬영 전 액션스쿨에 다니며 복싱, 레슬링 등을 배운 덕에 생생하고 강도 높은 액션도 거침없다.

극악무도한 범인들을 잡는다지만 비공식 수사여서 총도, 경찰차도, 다른 경찰의 지원도 없는 상황에서 맨몸으로 맞서는 두 여성의 유쾌·상쾌·통쾌한 걸크러시는 관객들에게 속이 뻥 뚫리는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15세 관람가 상영시간 107분.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74065&mid=42215

◇ 수다쟁이 40대 아저씨 목소리 장착…'명탐정 피카츄'

20년 이상 사랑을 받은 캐릭터인 노랗고 귀여운 피카츄가 실사영화로 돌아왔다.

깜찍한 목소리로 '피카피카∼' 소리를 내는 포켓몬이 아니라 중년 남성 목소리로 말하는 피카츄다.

'명탐정 피카츄'는 첫 포켓몬 실사영화로, 동명 게임을 토대로 했다.

뛰어난 형사 해리 굿맨이 실종되자 21살 된 그의 아들 팀이 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기 위해 해리 집을 찾아온다. 그곳에서 해리 파트너였던 피카츄를 만나지만, 피카츄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피카츄 말소리를 유일하게 알아듣는 팀은 피카츄와 함께 사라진 아빠를 찾아 나서고, 세상을 뒤흔들만한 거대한 음모와 맞닥뜨린다.

포켓몬 팬이라면 환호할 만하다. 오리포켓몬 고라파덕을 비롯해 리자몽, 개굴닌자, 탕구리, 잉어킹 등 다양한 포켓몬을 실사로 보는 재미가 있다.

인간과 포켓몬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초현실적인 도시 라임시티 광경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귀여운 외모에 40대 중년 목소리를 장착한 피카츄의 반전 매력을 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쉴 새 없이 떠들어대는 수다로 러닝타임 104분 동안 혼을 쏙 빼놓는다.

영화에는 포켓몬 시리즈 팬들을 위해 수많은 이스터 에그(영화 속 숨겨놓은 메시지나 장치)가 존재한다. 그러나 팬이 아니라면 산만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볼거리는 화려한 편인데, 스토리는 어린이 모험 영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가족 간 사랑을 기본 정서로, 예측 가능한 대로 흘러간다.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104분.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67657&mid=4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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