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고액체납자 가택수색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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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고액체납자 가택수색 나섰다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9.06.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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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중 조세회피·호화생활자 대상

광주시는 지난 20일 체납 지방세 징수를 위해 고액 체납자 2명의 자택을 전격 수색해 530여만원을 현장 징수하고 분납 약속을 받아냈다.

▲ 가택수색 현장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5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의 재산상황, 거주실태 등을 면밀히 조사해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지능적으로 회피하고 납부하지 않은 고액체납자를 가택수색 대상으로 선정했다.

시 체납징수 기동반은 이날 개인 지방소득세(종합소득세분) 1천600만원과 본인이 대표로 있는 법인 체납액 4천300만원 등 총 5천900만원을 체납한 A씨가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주소만 두고 다른 곳에 거주하며 조세를 회피한 것을 파악하고 수색에 나섰다.

또 지방세 8천600만원을 체납한 B씨는 7억원 상당의 남편 명의 아파트에 살면서 지난해 8월 남편 명의로 14억원 상당의 상가주택을 취득하는 등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납부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번 가택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최윤구 시 세정담당관은 "이번 시의 첫 가택수색을 계기로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납부를 회피하는 호화생활 비양심체납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가택수색을 실시해 동산을 압류할 예정"이라며 "부동산·예금 압류, 출국금지, 공공정보 등록 등 체납처분으로 조세정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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