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세계] 스릴러 대결 '존 윅 3: 파라벨룸'vs'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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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세계] 스릴러 대결 '존 윅 3: 파라벨룸'vs'비스트'
  • 신현호 편집인대표
  • 승인 2019.06.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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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극장가는 스릴러 국내영화와 외화의 대결이 주목된다.

◇ 시그니처 액션 블록버스터…'존 윅 3: 파라벨룸'

'존 윅 3: 파라벨룸'은 현상금 1400만 불을 노리는 전 세계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존 윅’(키아누 리브스)의 평화를 위한 마지막 전쟁을 그린 시그니처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번 작품에선 한층 더 강렬하고 스타일리시한 시그니처 액션을 만나볼 수 있다.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을 무기로 사용하는 ‘존 윅’은 이번 작품에서도 책, 벨트와 같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을 이용하여 관객들의 허를 찌르는 독보적인 액션 씬을 선보인다.

일상 속 평범한 인물로 위장한 채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킬러들과 그들을 관리하는 ‘국제암살자연맹’, 어둠의 지배자 12인을 의미하는 ‘최고 회의’ 그리고 킬러들의 은신처이자 절대 살인을 저질러서는 안 되는 성역 ‘콘티넨탈 호텔’ 등 다른 액션영화에선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하고 창조적인 설정은 '존 윅 3: 파라벨룸'만의 확고한 매력으로 자리매김하며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말을 이용한 액션과 국내영화 '악녀'를 오마주한 오토바이 액션이다.

예고편 공개와 함께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던 두 장면은 '존 윅 3: 파라벨룸'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며 관객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청소년 관람불가. 상영시간 131분.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81698&mid=42713

◇ 같은 사건 쫓는 두 형사 이야기…'비스트'

인간 내면에 숨겨진 괴물들을 끄집어내는 영화 '비스트'는 보통의 스릴러가 갖고 있는 무게감보다 더 심오하고 무겁다.

'비스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이성민)와 이를 눈치 챈 라이벌 형사 민태(유재명)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다.

'비스트'는 기존에 봐왔던 스릴러와 결을 달리 하게 된다. 시작부터 경찰 신분인 한수(이성민)의 적절치 못한 모습이 등장하면서 출발선상부터 다른 이야기임을 암시한다.

'비스트'는 일반적인 스릴러와 달리 형사가 범인을 잡는 이야기가 아닌, 범인을 잡기 위해 극과 극 방식으로 달려가는 두 형사들의 이야기다.

달리 보면 범인을 잡는게 아니라 원칙을 파괴한 한 형사를 다른 형사가 쫓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두 형사는 범인을 잡고자 하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지만 그 방법만큼은 달라도 한참 다르다. 왜 두 사람이 저렇게까지 싸워야 하는지 '비스트'는 극 초반 관객들을 설득시키는데 시간을 할애한다.

'비스트'는 형사들 간 공조는커녕 그들의 첨예한 갈등과 각 인물의 내면, 입장을 깊이있게 파고들며, 누가 진짜 괴물일지, 경찰의 진정한 역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비스트'는 예측불허 스토리를 통한 서스펜스, 극한의 상황에 놓인 캐릭터들의 얽히고설킨 관계 속 감정변화, 과감한 미장센으로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한다. 15세 관람가. 상영시간 130분.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79875&mid=4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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