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씻김굿 바라지의 '축원'…일요상설공연
상태바
진도씻김굿 바라지의 '축원'…일요상설공연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9.06.28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일 오후3시 전통문화관 서석당…진도씻김굿을 소리, 타악, 기악 등으로 재해석

진도씻김굿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가 펼쳐진다.

전통문화관 일요상설공연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상반기 마지막 무대로 바라지의 '축원'을 공연한다.

국악그룹 바라지 공연
국악그룹 바라지 공연

이번 무대는 진도씻김굿의 구음소리와 악기선율, 굿 장단이 삼박으로 조화를 이뤄 전통음악이 지닌 희노애락의 감흥과 가슴 깊은 울림소리를 전함으로써, 우리의 삶을 위로하고 행복을 기원하는 감동의 시간을 선사한다.

공연은 어머니들의 기원과 전통 비나리 노랫말을 활용해 남도소리제로 짠 '비손'을 시작으로, 진도씻김굿의 소리와 반주음악을 근간으로 새롭게 작곡한 기악 합주곡 '씻김 시나위', 생생함 넘치는 네 고수의 북가락이란 뜻을 담은 '생! 사고락'이 이어진다.

인간의 기쁨과 슬픔, 분노와 즐거움을 표현한 타악곡 '무취타'와 진도지방의 옛 제석굿 중에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추출해 소리로 다시 짜고 무의식과 춤을 적절히 배치한 '바라지축원'이 공연의 후반부를 장식한다.

국악그룹 바라지 공연
국악그룹 바라지 공연

국악그룹 '바라지'는 소리·타악·기악 등 여러 전통음악 가운데 시대적 감각과 통할 수 있는 요소를 간추리고 다듬어 국악기만으로 이를 새롭게 재창조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한국 전통음악의 다양한 재료를 바탕으로 연주자들이 주체적으로 음악을 창작하고 음악과 춤, 노래, 몸짓이 융화된 악가무 일체의 전통 예인상을 복원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전통문화관 일요상설공연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무료관람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