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11월3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 제1,2전시실
예향 광주는 맛있는 음식으로 명성이 높은 미향(味鄕)이기도 하다.
미향인 남도의 화가들은 맛있는 음식이 있는 식탁을 자주 그렸고, 남도의 식당들 역시 예향답게 그림 한 점 걸리지 않은 식당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맛있는 음식은 그림 속으로 들어가 어엿하게 미적 대상으로 등극했고, 맛은 예술가들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예향 광주의 맛을 그림에서 만나고 맛에서 예술을 느낄 수 있는 <맛있는 미술관>전을 2일부터 11월3일까지 본관 제1, 2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오는 12일 개막하는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및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기간 마련되는 이번 전시는 음식과 맛을 소재로 창작 영역을 넓혀온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예술가의 맛', '맛의 쾌감', '광주의 맛'으로 구성돼 음식을 먹거리 대상을 넘어 웅숭깊은 삶과 문화의 의미로서 '맛'을 볼 수 있게 기획된 이번 <맛있는 미술관>에는 20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바로 우리 눈앞에 음식을 가져다놓은 듯한 다양한 미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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