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아파트 전세보다 매매 유리"…매매전환비용 증가
상태바
"광주아파트 전세보다 매매 유리"…매매전환비용 증가
  • 연합뉴스
  • 승인 2019.07.16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부동산 리브온 분석 결과…2년 만에 934만원 부담 늘어
광주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지역에서 아파트 매매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세입자 입장에서는 전세를 유지하기보다는 매매가 유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KB국민은행 부동산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아파트 세입자의 매매전환비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광주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전환비용은 9천948만원으로 2017년 6월 기준, 9천14만원보다 934만원 증가했다

매매전환비용은 세입자가 동일한 아파트를 매매로 전환할 때 2년 전 보증금에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다.

임차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전세 재계약을 할 것인지 매매로 갈아탈 것인지 판단할 때 지표로 활용된다.

KB부동산 리브온 관계자는 "광주지역 아파트 세입자가 아파트를 사려면 2017년 6월 기준으로는 보증금에 평균 9천14만원을 보탰어야 했는데 올 6월 기준으로 930여만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는 의미다"며 "아파트 가격 상승이 매매전환비용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세입자 입장에서는 전세를 유지하기보다는 매매가 유리했다"며 "광주지역의 경우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정부 조치가 예상되지만, 1가구 1주택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매매가 전세보다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