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반기 하루평균 화재 2.37건…담배꽁초 방치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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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상반기 하루평균 화재 2.37건…담배꽁초 방치 가장 많아
  • 김용식 기자
  • 승인 2019.07.2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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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37.4건, 구급 179.6건 출동…분야별 부주의·안전조치·질병 관련 순
화재 절반 '부주의' 탓(CG) [연합뉴스TV 제공]
화재 절반 '부주의' 탓(CG) [연합뉴스TV 제공]

광주시 소방안전본부가 올해 상반기 화재·구조·구급 출동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건수와 인원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는 하루평균 2.37건 총 429건 발생해 전년 443건 대비 3.2% 줄고 13명의 인명피해와 29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구조(생활안전 포함)는 하루평균 37.4건으로 총 6천774건 발생해 전년 8천302건 대비 8.4% 줄었다.

구급출동은 하루평균 179.6건 총 3만2천514건으로 전년 3만4천227건 대비 5.3% 감소했다.

화재 발생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4.8%(235건)으로 가장 많고, 전기 21.9%(94건), 기계 8.9%(38건), 원인 미상 6.1%(26건)으로 집계됐다.

부주의 화재를 유형별로 보면, 담배꽁초 방치가 34.5%(198건)로 가장 많고, 쓰레기 소각 19.1%(45건), 음식물 조리 중 14.5%(34건), 불씨 방치 9.4%(22건) 순이다.

화재발생 장소로는 주거시설에서 28%(120건)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기타 18.2%(78건), 생활서비스 13.5%(58건), 자동차 13.1%(56건), 임야에서 7.5%(32건) 순으로 발생했다.

구조처리 건수는 5천810건이며, 안전조치 1천419건(24.4%), 화재 1천127건(19.4%), 잠금장치 개방 815건(14%), 동물포획 794건(13.7%), 승강기 419건(7.2%), 교통사고 312건(5.4%) 순으로 안전조치, 동물포획, 벌집제거 등 출동이 줄어들면서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요일별로는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순으로 평일보다는 주말에 출동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급출동은 질병이 1만5천146명(65.1%)로 가장 많았으며, 사고 부상(추락, 낙상 등) 5천3명(21.5%), 교통사고 2천408명(10.3%), 기타 721명(3.1%)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가정 1만3천778명(59%), 도로 3천85명(13%), 상업시설 1천271명(5%) 등이었다.

연령층은 60대 이상이 1만345명(44.5%)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가 4천145명(17.8%), 40대 2천668명(11.5%) 순으로 고령자일수록 119구급대를 이용하는 빈도수가 높았다.

황기석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화재 등 출동 건수가 줄어든 것은 시민들의 화재예방과 안전 의식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시민이 만족하는 소방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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