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가을밤의 풍류'…풍류달빛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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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가을밤의 풍류'…풍류달빛공연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9.09.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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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6시 30분 광주MBC 공개홀

"달빛 내리는 9월의 밤, 무등산 가을밤의 풍류 즐기러 오세요."

제5회 풍류달빛공연이 오는 21일 오후 6시 30분 광주MBC공개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남사당놀이보존회'와 '광주시립창극단'이 참여해 풍물굿, 살판(땅재주), 부채춤, 향발무 등을 펼친다.

중요무형문화재 남사당 놀이 3호
중요무형문화재 남사당 놀이 3호

남사당놀이보존회는 이번 공연에서 풍물굿과 살판(땅재주)을 선보인다.

풍물굿은 농사의 능률을 올리기 위한 농악, 세시의례와 세시놀이에 사용되는 음악, 경기도당굿이나 동해안별신굿 같은 무속음악 등과 같이 다양한 기능으로 사용됐다.

악기연주와 몸동작, 행렬이 한데 어우러져 있으며, 악기는 꽹과리, 장구, 북, 징의 네 악기(사물)와 나발, 태평소, 소고 등으로 편성된다.

살판은 '잘하면 살 판이요, 못하면 죽을 판'이라는 뜻에서 이름이 붙여졌으며, 남사당패에서는 땅재주의 은어로 사용된다.

이날 공연에는 살판쇠(땅재주꾼) 이봉교, 최병진, 김길수와 장구를 치며 살판쇠와 재담을 나누는 매호씨역의 박용화 중심으로 흥겨운 무대가 꾸며진다.

광주시립창극단
광주시립창극단

또 광주시립창극단은 부채춤, 향발무, 앉은반 사물놀이, 강강술래 등을 공연한다.

특히 부채춤은 우아한 복장을 한 여인들이 양손에 꽃그림이나 깃털로 장식된 부채를 들고 추는 춤으로, 광주시립창극단이 현대적 감각에 맞추어 각색해 선보인다.

또 향발이라는 악기를 양손의 엄지손가락과 가운데 손가락에 끼고 장단을 치며 추는 춤인 향발무, 북·징·꽹과리·장고 등 네 가지 타악기를 앉아서 합주 형태로 연주하는 앉은반 사물놀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우리나라 대표 민속놀이 강강술래 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

사회는 국악인 김나니가 맡으며 매월 보름달 가까운 토요일에 열리는 무료공연이다.

매회 MBC '우리가락 우리문화'를 통해 전국방송되고, '특집 풍류달빛공연'으로 광주지역에 자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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