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예인을 춤추다'…일요상설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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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의 예인을 춤추다'…일요상설공연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9.09.2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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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의재 허백련과 국창 임방울의 일생을 춤으로 선봬

9월 마지막 휴일, 무등산 아래 전통문화관에서 '무등의 예인'을 춤춘다.

전통문화관 일요상설공연 9월 공연 '춤' 다섯째 무대는 오는 29일 오후 3시 너덜마당에서 김미숙뿌리한국무용단의 공연으로 의재 허백련과 국창 임방울의 일대기를 펼친다.

김미숙뿌리한국무용단
김미숙뿌리한국무용단

한국화가 의재 허백련 선생의 일생을 한국 창작무용으로 표현한 작품 '무등산수'와 민족의 한과 소망을 노래하며 민초들의 삶과 아픔을 위로한 가객 임방울의 이야기 '영원한 무등의 가객'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1부에서는 의재 허백련의 그림들을 한국 춤으로 재현한 '무등산수'를 펼친다.

국화꽃 가득한 무등산 수묵화로 광주의 가을을 그려본 '국화'를 시작으로, '난초'와 '매화…향연'을 이어간다.

또 무등의 정기와 남종화의 거목 허백련의 삶에 담겨져 있는 예술혼을 그린 '무등의 사계', '화가 그 고뇌의 춤', 무등산 자락을 담은 치마폭과 함께 하는 춤사위와 병풍처럼 펼쳐지는 움직이는 그림이 더해진 '산수화와 수묵화'로 1부를 마무리한다.

2부는 광주의 소리, 한국의 소리 국창 임방울의 소릿길 여행인 '영원한 무등의 가객'이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부채춤'으로 문을 열고, 소리에 대한 열정과 고뇌 그리고 임방울의 예술혼이 시작되는 '임방울…그의 소리인생', '가객…부채와 함께'와 임방울과 산호의 사랑을 표현한 '광주의 영원한 가객 국창 임방울…그의 처연한 사랑'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옛 선인들의 풍류와 멋으로 그들의 삶과 예술이 들꽃처럼 바람처럼 우리 곁에서 뿌리 내렸다는 것을 의미하는 '꽃처럼…바람처럼'으로 무대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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