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광주시-실리콘밸리와 AI 협력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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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 "광주시-실리콘밸리와 AI 협력 체계 구축"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9.10.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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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실리콘밸리 방문 성과·향후 계획 밝혀

이용섭 광주시장은 14일 "광주형 일자리모델에 이어 '광주형 AI 비즈니스모델'을 성공시키는데 역량을 결집시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용섭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지난 6일부터 3박 6일 일정의 미국 실리콘밸리 방문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4일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광주형 AI 비즈니스모델' 성공에 역량을 결집해 줄 것 등을 당부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4일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광주형 AI 비즈니스모델' 성공에 역량을 결집해 줄 것 등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경제적으로 낙후돼 있는 우리 광주가 세계적인 도시들을 추월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가 4차 산업혁명이고, 그 핵심이 인공지능(AI)"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광주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이어 또 하나의 큰 도전을 시작했다"면서 "세계를 상대로 지능형 경제전쟁에 뛰어들었다. 세계 유례가 없는 광주형 일자리사업을 성공시킨 것처럼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모델도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실리콘밸리와의 협력과 연대의 틀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세계적인 AI연구소, 벤처캐피탈, 스타트업, 구글, 인공지능 전문가 등과 전방위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뒀다"며 "하루 빨리 광주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해당 부서에서는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레이저 프린터, 마우스, 이더넷을 개발해 우리에게는 '제록스'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팔로알토연구소(Palo Alto Research Center, PARC)와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팔로알토연구소'는 앞으로 광주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광주지역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에 상용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역 기업들의 특성과 장점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과 제품 개발연구도 지원한다.

또 팔로알토연구소 광주 분원 설치와 헬스케어 분야 등의 공동 연구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인공지능 기반 에너지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회사인 주식회사 인코어드(ENCORED)와 업무제휴 MOU를 체결했다.

창업투자회사(VC, Venture Capital)인 빌더스 벤처캐피탈(Builders VC)과 MOU도 체결했다.

이 시장은 23일 개최되는 '제1회 대한민국 AI클러스터 포럼'을 차질 없이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럼은 '인간, AI, 산업이 함께하는 혁신사회'를 주제로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30분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국내외 저명한 AI전문가들이 함께 한다.

특히 이 자리에는 이세돌-알파고의 바둑대결보다 20년 앞선 1996년, 슈퍼컴퓨터 '딥블루'를 개발해 체스 챔피언 게리 카스파로프와의 경기에서 이겨 화제가 됐던 제임스 랜디 물릭(James Randy Moulic) 뉴욕주립대학 학장이 저와 함께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용섭 시장은 "시대를 앞서가는 것은 광주의 숙명이다. '인공지능 4대 강국'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달성하는데 우리 광주가 중심역할을 해야 한다"며 "기반도 전혀 없는 지자체가 인공지능산업을 선도하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 수 있지만 광주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광주시민들은 특별한 DNA를 가지고 있다"며 "시대발전을 선도하는 사명감,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강한 도전정신과 문제의식, 문화를 기반으로 한 창의성과 상상력이 항상 시대를 선도해온 광주정신의 DNA"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경제전쟁에서 이기는 것이 '약무호남 시무국가'를 실천하는 길"이라며 우리는 자랑스러운 광주시민이고 광주시 공직자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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