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산업 종사 재해자 위령제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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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산업 종사 재해자 위령제 엄수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3.11.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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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군, 유가족 위로…추모공원 준공식도 거행

화순군(화순군수 홍이식)은 12일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인 지하자원 개발을 위해 봉직하신 산업 전사들과 진폐 재해자들의 넋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고자 석탄산업 종사 재해자 위령제 및 추모공원 준공식을 거행했다.

이날 동면 화순광업소 앞 추모공원에서 열린 위령제에는 홍이식 화순군수를 비롯한 이상근 광산진폐권익연대 광주전남 지부장, 유영민 유가족 대표, 내‧외 귀빈과 진폐자, 유가족 등 약 200여명이 참여했다.

동면 복암리 878-1번지에 조성한 석탄산업 종사 재해자 추모공원은 화순광업소 종사 재해자 216명, 진폐 재해자 604명의 희생자의 영혼을 위로하고 참배객 및 방문객의 쉼터를 제공하여 휴식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하였다.

동면 위령탑 건립공사는 2006년 총사업비 5억을 투자하여 위령탑, 주변조경, 화장실, 전기공사를 시행하였으나, 건립 후 6년 동안 장기간 방치 및 노후로 인한 손괴, 파손으로 주변경관이 불결하여 위령탑 주변을 2012년 6월 부터 2013년 2월까지 총사업비 8억을 들여 추모탑 이설, 관리사무소 신축, 추모정, 추모벽 설치, 주변 등을 대대적으로 보수하였다.

홍이식 화순군수는 추모사에서 “참 일꾼으로 헌신, 봉직하시다 순직하신 820분 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께 늦게나마 위로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됨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이곳 추모공원을 후손들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것과 유가족 및 진폐 재해자 등 고통 받는 분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화순군은 오늘 위령제를 출발점으로 하여 화순광업소 종사의 오랜 염원인 석탄산업 종사 재해자의 영혼을 위로하고, 참배객 및 방문객의 쉼터를 제공하여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는 추모공원이 될 수 있도록 운영 및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후손들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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