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세계] 신나는 모험 '닥터 두리틀' 42년 대장정 '스타워즈~'
상태바
[영화 신세계] 신나는 모험 '닥터 두리틀' 42년 대장정 '스타워즈~'
  • 신현호 편집인대표
  • 승인 2020.01.09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경자년을 여는 첫번째 판타지 어드벤처 '닥터 두리틀'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했다.

2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였던 '백두산'을 제치고 '닥터 두리틀'이 2020년 개봉작 중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고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로다주가 동물들과 펼치는 신나는 모험…'닥터 두리틀'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동물과 이야기가 가능한 박사로 변신했다.

8일 개봉한 영화 '닥터 두리틀'을 통해서다.

메탈 수트와 작별한 후 출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첫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이 영화는 수의사 두리틀이 동물 친구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동물과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 닥터 두리틀(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은 과거 아내와 함께 전 세계를 누비며 동물들을 구해주는 일을 했다.

그러나 아내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대문을 걸어 잠그고 사람과의 교류를 단절한 채 동물들과만 지낸다.

어느 날 여왕이 위독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두리틀은 여왕을 구할 수 있는 열매를 찾아 동물 친구들, 그리고 조수를 자처하는 스터빈스(해리 콜레트)와 함께 모험을 떠난다.

가족 영화로 손색 없는 '닥터 두리틀'은 익히 봐왔던 모험 영화의 문법에 충실하다.

전설 속의 무언가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고 그 과정에서 방해꾼들과 생각지 못했던 어려움에 부딪힌다.

하지만 주인공은 지나치게 심각해지지 않는다. 주인공의 선한 마음과 특별한 능력은 그가 목적을 이루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닥터 두리틀'을 다른 모험 영화와 차별화하는 것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다. 말투부터 괴짜 느낌을 내는 두리틀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자신만의 캐릭터로 완성했다.

적재적소에서 사람 만큼, 아니 때로는 사람보다 활약하는 동물들의 모습이 관람 포인트다.

VFX 기술로 동물들의 모습이 위화감 없이 스크린에 표현됐다. 이들의 활약상을 보고 있자면 저절로 '엄마 미소'가 지어진다.

무엇보다 동물들을 연기한 더빙 라인업이 화려하다.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101분.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59866&mid=44051

◇42년 대장정 마침표…'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8일 개봉한 영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는 또 다른 스카이워커, 영웅의 탄생과 함께 한 시대의 종말을 고한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4-새로운 희망'(1977)으로 시작된 스타워즈 시리즈는 9번째 이야기인 이 영화를 끝으로 42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은하계 저항군 지도자인 레아 공주의 뒤를 잇는 여전사 레이(데이지 리들리)와 어머니 레아를 등지고 악당 퍼스트 오더 편에 선 카일로 렌(아담 드라이버)은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

악의 축 팰퍼틴이 부활해 선악의 대립 구도는 더 선명해진다.

저항군은 열세에 몰리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다.

"우리의 믿음을 깨는 게 놈들의 전략이야. 동지들이 와 줄 거야."

이 말은 곧 현실이 된다.

한편으론 대척점에 선 레이와 렌이 내적 갈등 끝에 각자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죽은 줄 알았던 팰퍼틴이 다시 등장한 이유가 있다.

지난 42년간 명맥을 이어 온 스타워즈 시리즈는 공상과학(SF) 영화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또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끼쳤다.

우주를 기반으로 한 로널드 레이건 정부의 전략방위구상(SDI)은 '스타워즈 계획'으로 불렸다.

시리즈는 끝났지만 이야기는 계속된다.

디즈니는 지난해 11월 스타워즈 세계관을 바탕으로 드라마 '만달로리안'을 만들어 자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에 공개했다. 올해 시즌 2가 나올 예정이다. 12세 관람가. 상영시간 141분.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44694&mid=44236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