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이겨 내요" 목포 착한임대인 이호연 씨, 임대료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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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함께 이겨 내요" 목포 착한임대인 이호연 씨, 임대료 낮춰
  • 박창석 기자
  • 승인 2020.02.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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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 착한임대인 1호 이호연 씨
- 목포 착한임대인 1호 이호연 씨

전남 목포에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세입자들에게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할인해 주는 '착한임대인'이 나왔다.

화제의 주인공은 목포 북항 진마트 인근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이호연(67세)씨로 본인소유 점포 13칸의 임대료를 낮추기로 했다.

착한임대인 이호연 씨의 이번 결정으로 세입자 13명은 우선 월 임대료의 10%를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할인 받는다.

또 향후 코로나19 사태의 진행사항에 따라 기간연장 등을 고려하기로 했다.

이호연 씨는 "우리 목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소비가 줄어 지역 상인들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세입 상인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임대료 인하를 결정했다. 다들 힘들지만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식 시장은 "쉽지 않은 결정을 해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돼 더 많은 분들이 힘을 보태는데 나서 주실 것 같다"면서 "영세 상인들이 힘을 내실 수 있도록 온정을 나누는 동참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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